[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 AX가 농협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금번 프로젝트는 전국 111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지역·업종별 영업환경을 데이터화해 최적의 고객관리와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 누구나 기술 격차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AX는 향후 2년간 ▲개인화 고객관리를 수행하는 마케팅 플랫폼 ▲데이터 품질·정확성·속도를 높이는 데이터 플랫폼 ▲직원이 데이터를 쉽게 탐색·분석할 수 있는 BI 포털을 구축한다. 마케팅 플랫폼에는 고객 행동·관심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AI 추천 기능이 적용되며, 상담 효율을 높이는 싱글뷰 환경도 도입된다. 데이터 플랫폼은 용어 표준화와 메타데이터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전국 농·축협이 동일한 기준으로 고객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자연어 기반 셀프 BI 기능을 통해 기술 숙련도와 관계없이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SK AX는 대규모 정보계 시스템 구축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DAVIS)’를 적용해 요구사항 분석, 데이터 모델 설계, 테스트 자동화 등 반복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SK AX 김남식 금융사업본부장은 “농·축협의 고유한 구조와 운영방식을 고려한 AI 기반 AX 모델을 구축해 데이터·AI 활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농·축협 금융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