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게임즈가 개최한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오프라인 행사 ‘띵조 카페: 기억이 머무는 곳’에 방랑자들이 엄지를 들었다. 추운 날씨에도 알찬 구성에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명조는 올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띵조 카페는 홍대입구에서 2.8 버전 메인 캐릭터인 ‘치사’ 콘셉트의 테마 공간이다.
오픈 기간은 11월 2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행사 초기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100% 예약제로만 입장할 수 있다. 카페 장소는 ‘아벨롭 홍대본점’이다.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나온 뒤 600m 거리에 위치한다. 도보로는 약 10분 정도 거리다.
명조 서비스 초기에는 오프라인 행사에 잡음이 많았다. 방랑자들의 피드백을 듣고 예약제를 위주로 개편을 하는 등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덕분에 이제는 오프라인 행사의 달인이라고 할 정도로 깔끔한 운영과 현장 관리 퀄리티를 자랑한다. 방문객들의 만족감이 높은 이유다.
입장 구조는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굿즈와 음식을 주문하고 카페 내부에서 시간을 보낸 뒤 경품을 수령하고 퇴장하는 구조다. 키오스크를 이용한 뒤에는 추가 주문이 불가능하기에 결제 직전 품목을 꼭 확인해야 한다. 굿즈는 품목별 현장 구매 1인당 1개, 예약 구매는 1인당 3개까지 제한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입구에는 거대한 치사 모형이 반겨줬다.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명조 오프라인 행사 마스코트인 치사 인형탈까지 반겨준다. 인형탈 캐릭터들은 각종 행사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현장에서 대기하는 인원들에게 여러 리액션을 해주는데, 남다른 텐션으로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카페 내부는 각종 휴식 공간과 더불어 미니게임 이벤트존까지 알차게 구성했다.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햇빛을 받으며 카페 내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운치가 좋다. 물론 햇빛이 싫다면 다른 좌석도 충분히 많다.
인테리어는 어딘가 2.8 버전에서 등장한 ‘시간의 폐허 속’ 카페 건물과 유사했다. 방랑자와 치사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었던 카페는 유저들에게도 편안한 휴식 시간을 제공했다. 2.8 버전 스토리를 모두 완료했다면 더욱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운영 면에서도 여러 직원들의 친절한 안내, 현장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훌륭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계단이 카운터 바로 옆에 존재한다. 2층을 처음 올라가면 미니게임 대기줄과 섞이기도 쉽다. 카페 공간 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기에 주의해야 한다.
오픈런에 성공한 한 방랑자는 “마침 사는 곳도 가까워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에 방문해 봤다”, 치사가 픽뚫당한 슬픔을 카페에서 위로할 수 있었다, 이번엔 행사 기간도 긴 편이니 와보기를 추천한다”며 후기를 남겼다.
현장에 방문했던 한 방랑자는 “명조 오프라인 행사가 예약 위주로 방향성을 정한 뒤 퀄리티가 좋아졌다, 오픈런은 하지 못했지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띵조 카페는 명조가 한국에서 많은 행사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행사에 노하우가 생겼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많은 방랑자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 띵조 카페, 그 현장의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