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그레이스와 레온을 통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서바이벌 호러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캡콤은 16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나카니시 코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디렉터가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 전투 시스템, 게임플레이 옵션 등을 소개했다.
이번 작품은 그레이스와 레온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체험하게 된다. 그레이스는 바이오하자드2나 7에 가까운 호러 특화 체험에 중점을 뒀고, 레온은 바이오하자드4의 긴장감에 가까운 액션 중심 서바이벌 호러를 즐길 수 있다.
두 캐릭터의 파트는 긴장과 이완이라는 시리즈의 핵심 재미를 극대화하도록 배치됐다. 긴장되고 조심스러운 그레이스 파트와 다이내믹하고 강렬한 레온 파트를 교차 배치해 지금까지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감정 기복을 만들어냈다.
스토리는 하나로 이어지지만 진행 중 그레이스와 레온으로 번갈아 플레이하는 구성이다. 레온은 바이오하자드6 이후 시점에서 대 바이오테러 조직 DSO 요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참극을 겪어온 그조차 경험한 적 없을 한계 상황에 내몰린다.
레온의 게임플레이는 바이오하자드4에서 진화한 서바이벌 액션이 중심이다. 토마호크로 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세련된 총기 액션 구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정 부위를 노려 휘청이는 적에게 밀리 공격을 먹이거나 적 무기를 빼앗아 이용하는 전략적 재미가 있다.
그레이스의 게임플레이는 폐쇄된 공간에서 부족한 탄약과 위협적인 적들 사이 필사적 생존에 초점을 맞췄다. 적을 처치할지 피할지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상징적 무기로 대구경 돌격 리볼버 ‘레퀴엠’이 등장하며, 제한적 탄약이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레이스를 구해줄 무기다.
아이템 제조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수한 주입기를 만들려면 감염된 혈액이 필요해 적 처치 행위 자체에 의미가 부여된다. 바이오하자드 RE:2 스타일 플레이를 확장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됐다.
본작에는 살아있을 때 특징을 간직한 좀비들이 등장한다. 건물 청소를 담당하던 사람은 좀비가 되어서도 계속 청소하려 하는 식이다. 생전 행동에 집착하는 좀비들의 패턴을 관찰하면 회피나 처치에 활용할 수 있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플레이 옵션도 대폭 추가됐다. 두 가지 카메라 시점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 도중 언제든 변경 가능하다. 캐주얼 모드에서는 조준 지원 기능으로 수월하게 좀비를 처치할 수 있고, 클래식 난이도에서는 그레이스 파트 저장 시 잉크 리본이 필요하다.
쇼케이스 끝에는 엘피스와 관련된 비밀도 언급됐다. 엘피스란 레온의 비밀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며 그레이스의 어머니 알리사가 살해된 사건과도 연관된 아주 중요한 요소다. 나카니시 디렉터는 “이 비밀을 부디 플레이하며 꼭 밝혀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캡콤은 포르쉐, 해밀턴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게임 내에서 레온이 탑승하는 차량은 포르쉐로 등장하며, 해밀턴은 레온과 그레이스 두 캐릭터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시계를 제작했다. 시계 두 모델은 각각 2000개 한정으로 2월 27일 바이오하자드 레퀴엠과 동시 발매된다.
이와 더불어 두 주인공의 1/6 스케일 피규어도 발매된다. 그레이스와 레온 피규어는 각각 단독 전시하거나 세트로 함께 전시할 수도 있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콘서트도 예고됐다. 현재 바이오하자드 앰배서더를 대상으로 첫 번째 티켓 추첨이 진행 중이다. 콘서트는 일본만이 아니라 북미와 유럽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