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의 시즌2가 2주 정도 남았다.
시즌2에서는 어비스, 악몽, 토벌전 등 각 콘텐츠의 랭킹이 초기화되고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된다. 신규 콘텐츠는 4티어 원정, 두 번째 성역, 악몽 보스 교체, 어비스 중층 등이 언급됐다.
새로운 시즌을 앞둔 만큼 유저들은 장비 고민에 휩싸였다. 명룡왕(암룡왕), 응룡왕(기룡왕) 등 최상위 장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현금가 기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이 필요한데 시즌 전환 시 신규 장비로 인해 가치가 상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New Year 라이브 방송에서도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김남준 엔씨 아이온2 개발PD는 아이온2 장비 체계 방향성과 시즌2에서의 가치 및 효용성에 답했다.
김 PD 설명에 따르면 PVE 기준 엔드 아이템은 제작 장비다. 이에 따라 던전 드롭 장비에는 PVE 증폭, 저항 옵션이 없다. 해당 기조는 시즌2에서도 이어진다. 다만 영웅 등급 아이템 관련해선 낮은 드롭률을 고려해 추가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즌2에서 추가되는 장비는 4티어 원정 ‘무의 요람’ 드롭 아이템다. 진룡왕(건룡왕), 백룡왕(흑룡왕) 등 기존 제작 장비 레벨을 고려했을 때 빛나는 명룡왕(암룡왕)과 동일한 92레벨일 가능성이 높다.
제작 장비도 1종만 추가된다. 2월 25일 출시되는 성역 ‘침식의 정화소’의 재료로 만들 수 있다. 소인섭 엔씨 아이온2 사업실장은 “신규 성역을 공략해야 만들 수 있는 만큼 오래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규 제작 장비의 재료가 다음 성역에서 추가되는 만큼 김 PD는 “현재 제작 장비의 가치는 시즌2에서도 유지될 것이다. 신규 콘텐츠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며 유저들을 안심시켰다.
공식 라이브 방송 종료 직후 유저들은 고민 없이 제작에 도전했다. 스트리머 코인왕 알트는 빛나는 응룡왕 세트 완성에 도전해 유저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유일 등급 기준 명룡왕(암룡왕) 장비의 가치도 한층 높아졌다. 제작 장비의 레벨과 관계 없이 PVE 증폭, 저항 옵션 수치가 동일하니까 빛나는 진룡왕(건룡왕) 가더, 장신구에 분노한 크로메데 무기, 누아쿰 방어구를 착용하는 세팅이 가성비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시즌2 신규 콘텐츠의 요구 레벨과 몬스터의 스펙이 높아지는 만큼 아이템의 레벨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템 레벨이 낮은 진룡왕(건룡왕)으로는 입장 커트라인을 맞추기가 어려울 수 있다. 덕분에 일시적으로 월드 거래소의 명룡왕(암룡왕) 장비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시세가 올라가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PVP 장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김 PD는 “PVP 장비가 PVE에서 사용하길 원치 않는다. 시즌2에서는 PVP 장비에 PVP 증폭, 저항 옵션이 있는 만큼 PVE 증폭, 저항이 감소되는 디메리트 적용을 고려 중이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김 PD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지는 알 수 없지만 PVE와 PVP 장비의 역할 구분에 확고한 의지를 보인 만큼 아칸 십부장으로 PVE 콘텐츠를 진행한 유저들은 PVE 전용 장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