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가 연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순금(24K·3.75g) 매수가는 907,000원으로 전일 대비 8,000원(+0.88%) 올랐고, 매도가는 777,000원으로 9,000원(+1.16%) 상승해 금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18K 금시세는 제품 시세 적용 기준 571,100원으로 6,600원(+1.16%) 올랐으며, 14K 금시세도 442,900원으로 5,100원(+1.15%) 상승했다. 백금시세는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백금(3.75g) 매수가는 470,000원으로 27,000원(+5.74%) 급등했고, 매도가는 382,000원으로 22,000원(+5.76%) 올라 귀금속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은시세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며 매수가는 17,940원(+2.84%, +510원), 매도가는 12,620원(+2.85%, +36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금값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4,492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20달러 이상 상승했다.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혼란과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였고, 이 흐름이 금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해석됐다. 국제 백금과 은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며 귀금속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국내 금시세를 중장기 흐름으로 보면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순금 기준 전년 동월 동일 대비 374,000원 상승해 상승률은 70.17%를 기록했으며, 3년 전과 비교하면 584,500원 올라 181.24%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역대 최고가였던 936,000원과 비교하면 현재 가격은 29,000원 낮다. 이날 기준환율은 1,450.20원으로 전일 대비 2.32원 상승해 원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국제 금값 강세와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당분간 금 수요를 떠받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단기간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