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한 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순금(24K·3.75g)의 매수가는 958,000원으로 전일 대비 6,000원(+0.63%) 상승했으며, 매도가는 804,000원으로 6,000원(+0.75%) 올라 강한 수요 흐름을 드러냈다.
18K 금시세는 제품 시세가 적용되는 가운데 매도 기준 591,000원으로 4,400원(+0.74%) 상승했고, 14K 금시세 역시 매도 기준 458,300원으로 3,400원(+0.74%) 오르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백금시세도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백금(3.75g)은 매수가 487,000원으로 1,000원(+0.21%) 올랐고, 매도가는 396,000원으로 2,000원(+0.51%) 상승했다. 은시세는 상승 폭이 더욱 컸다. 은(3.75g)은 매수가 20,800원으로 980원(+4.71%) 급등했으며, 매도가는 14,640원으로 700원(+4.78%) 올라 귀금속 전반의 강세 분위기를 반영했다.
국제 금값도 사상 최고가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620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장중 4,634달러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과 정책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지지한 결과로 풀이됐다.
국내 금시세는 전년 동월 동일 대비 416,000원(약 76.75%) 상승했고, 3년 전과 비교하면 632,000원(약 193.87%) 급등한 수준이다. 이날 순금 매수가는 역대 최고가와 동일한 958,00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기준환율 1,479.21원으로 전일 대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오름세와 국제 금 시세 강세가 맞물리며 국내 금값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국제 금값이 고점 부담 속에서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으나, 글로벌 금융 불안과 정책 변수들이 상존하는 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