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덩치가 고작 3800만원?”…지갑 지켜주는 ‘대형 SUV’ 출시

풀윈 T11. [사진=체리]

풀윈 T11. [사진=체리]

체리가 새 레인지 익스텐더 기반 SUV인 풀윈 T11을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가면서 SUV 시장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풀윈 T11. [사진=체리]
풀윈 T11. [사진=체리]

현지시간 14일 중국 복수매체에 따르면 체리는 최근 풀윈 T11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풀윈 T11은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8만9900위안부터 24만9900위안까지 책정됐다. 원화 기준으로는 대략 38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이다.

T11의 핵심 특징은 최대 14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항속거리와 후륜구동 또는 사륜구동 선택지다. 이와 함께 체리가 개발한 팔콘 500과 팔콘 700 지능형 주행 보조 패키지가 적용된다. 두 패키지는 엔비디아 오린 Y 칩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팔콘 500은 스냅드래곤 8620 칩과 카메라 7개, 밀리미터파 레이더 3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조합해 고속도로 전용 NOA 기능을 구현한다.

풀윈 T11. [사진=체리]
풀윈 T11. [사진=체리]

팔콘 700은 여기에 루프 라이다 1개와 추가 카메라 4개가 더해져 도심 구간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NOA가 가능하다.

차체는 전장 5150mm 전폭 1995mm 전고 1800mm 휠베이스 3120mm로 설정됐다. 전체 비율은 전형적인 대형 SUV 형태이며 직선형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 집중한 설계가 돋보인다.

동력계는 1.5리터 터보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레인지 익스텐더 구조다. 여기에 영구자석 동기 모터 한 개 또는 두 개가 결합되며 배터리는 33.68kWh 또는 39.92kWh LFP 팩으로 구성된다.

풀윈 T11. [사진=체리]
풀윈 T11. [사진=체리]

엔진 성능은 최대 출력 105kW 최대 토크 215Nm이며 후륜 모델은 모터 출력 195kW 토크 324Nm을 발휘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150kW 310Nm 구성을 사용한다.

전기만으로는 CLTC 기준 220km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을 3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끌어올리는 데 15분이면 충분하다.

실내는 대형 30인치 6K 디스플레이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배치되며 스티어링 휠은 D컷 구조로 설계됐다. 상위 트림에서는 17.3인치 후석 전용 스크린도 제공된다.

풀윈 T11. [사진=체리]
풀윈 T11. [사진=체리]

사륜구동 모델에는 9.2리터 냉장고가 기본 탑재된다. 온도 조절 범위는 영하 18도에서 영상 50도까지로 가족용 SUV 수요층을 겨냥한 구성이다.

최상위 모델에는 앞좌석 뒷면에 접이식 테이블이 장착된다. 두께 26mm 적재하중 20kg 면적 0.077제곱미터로 설계돼 실사용 편의성이 높아 보인다.

좌석은 2+2+2 구성이며 2열 레그룸은 1022mm다. 3열에는 66W 충전 포트가 마련됐다.

풀윈 T11. [사진=체리]
풀윈 T11. [사진=체리]

사운드 시스템은 스피커 23개가 적용되며 적재공간은 최대 1590리터로 확장된다.

체리는 풀윈 T11을 통해 고급감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SUV 시장 내 경쟁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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