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이후 KT를 이탈한 가입자가 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톡뉴스 유형길 기자]](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416149_219800_3731.jpeg?resize=600%2C338)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무단 소액결제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이후 KT를 이탈한 가입자가 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금 면제 조치가 단기간에 가입자 이동을 촉발하며 시장 혼선을 키우는 모습이다.
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간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총 7만 905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 KT 이탈 가입자는 전산휴무였던 지난 4일 개통분까지 반영되며 2만 6394명을 기록했다. 이날 KT 해지 고객중 73.4%인 1만 9392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4888명이었으며,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2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번호이동 신청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산오류가 수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KT의 전 고객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흔히 ‘성지’로 불리는 일부 휴대전화 유통점을 중심으로 공짜폰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 이후 4월19일까지 7월14일 사이 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재가입 시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해지 전으로 원복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위약금 면제 적용 기간인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유심 해킹 사태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한 SK텔레콤의 경우 열흘간 16만 6000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