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젤이 자피나의 몸을 통해 부활했다면 트루 오거는 미아리 조를 통해 부활했다.
반다이남코 철권8 시즌2의 마지막 캐릭터 ‘미아리 조’의 플레이 트레일러가 12일 EVO 프랑스 2025 철권8 8강 무대에서 공개됐다.
완전 신규 캐릭터인 미아리 조는 마다가스카르 출신의 여성 격투가다. 사용 무술은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무술 ‘모랭이’와 아프리카 격투기로 되어 있지만 동물의 움직임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싸우는 법을 익혔다는 설정이다.
간결한 킥복싱 동작과 동물을 따라하는 듯한 큰 동작의 공격을 주축으로 점프로 벽에 잠시 붙었다가 강하게 박차고 공격하는 등 기존 철권에서 보기 힘들었던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커다란 지팡이를 소환해 공격에 활용하기도 한다. 지팡이에 잠시 매달려 상대의 하단 공격을 피하기도 하고 지팡이를 짚고 몸을 띄워 그 기세로 상대를 날리는 등 아크로바틱한 사용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투신의 힘’이라 언급되는 오거의 기술이다. ‘투신의 자손’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미아리 조는 투신의 힘으로 뱀팔로 상대를 꿰뚫으며 공격하거나 다리를 휩쓸고 머리의 뿔로 바닥부터 쓸어올리는 그때 그 시절 트루 오거의 공격을 그대로 사용한다.
여기에 빙글빙글 돌며 꼬리치기를 하거나 지팡이 공격과 연계해 파생기의 리치를 크게 늘리거나 작은 뱀을 여러다발 소환해 화염을 쏘는 등 트루 오거 본인보다 투신의 힘을 더욱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러모로 상대하기 까다로운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이는 미아리 조는 12월 5일 정식 출시된다. 시즌 패스 구입자라면 12월 2일부터 미리 즐겨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