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14’ 7.4 패치 레이드 ‘아르카디아 선수권: 헤비급’ 영웅 난이도가 1주차 클리어 유저 수가 최근 5개 레이드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1주차 업적 달성 통계에 따르면 전체의 약 0.8%에 해당하는 1933개의 캐릭터가 1주차에 최종 층을 클리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개 레이드 중 역대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아르카디아 선수권: 라이트헤비급’이었다. 당시 클리어율은 무려 7319캐릭터로 약 3.4%에 달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단조로웠던 기믹 구성과 더불어 신규 잡인 ‘픽토맨서’의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한 딜컷 조절 실패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이번 헤비급의 1주차 클리어 유저 수는 지난 레이드인 ‘크루저급’의 1313캐릭터 대비 약 47%, 효월의 ‘천옥편’의 1228캐릭터 대비 57%, 그리고 ‘연옥편’의 1056캐릭터보다는 무려 83%나 증가한 수치다.
이번 레이드가 이처럼 활발하게 공략된 배경에는 던전 구성의 특징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소위 ‘피지컬형 기믹’보다 ‘퍼즐형 기믹’의 비중이 유의미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순발력과 정밀한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피지컬 레이드에 비해, 퍼즐식 레이드는 메커니즘을 완벽히 이해하는 순간부터 실수가 나올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공략법이 확립된 시점부터는 유저들의 진도 속도가 매우 빠르게 가속화될 수 있었다.
다만, 답파자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층으로 갈수록 요구되는 DPS 체크와 기믹 처리 능력이 엄격해진 점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3층과 4층에서 많은 유저가 화력 부족 문제로 인해 정체되고 있으며, 현재의 아이템 레벨 수준으로는 기믹 완수와 더불어 높은 수준의 딜링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헤비급은 초반 공략 열기 면에서 성공적인 지표를 보여주었으나, 향후 답파자 수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물리적인 기믹 처리와 화력 요구치가 모두 높은 만큼, 장비를 보완하며 도전하는 유저들과 최상위권 유저들 사이의 간극이 어떻게 좁혀질지가 향후 레이드 공략 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