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2만원→3721만원 ‘뚝’…연비 18.1km 나오는 ‘그랜저 킬러’

기아가 K8 하이브리드 재고 소진을 위해 대규모 할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현재 K8 하이브리드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건별 지원을 제공 중이다.

1월부터 7월까지 생산된 2025년형 차량은 최대 250만원, 같은 시기 생산된 일부 모델은 150만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지난 1~5월 생산된 전시차를 구매하면 100만원이 더해진다.

현대카드 세이브오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50만원 상당의 포인트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법인 명의 계약 시 최대 40만원이 추가된다. 

기아 인증중고차 보상 판매를 통해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50만원이 더해지고, 하이브리드 구매 시 세제 감면으로 약 166만원 절세 효과도 있다.

모든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실구매가는 약 3721만원까지 낮아진다.

K8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상품성 개선을 거쳐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전장 5050mm, 전폭 188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895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2열 레그룸은 대형 세단에 가까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됐으며, 상위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포함된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총 180마력과 27.0kg.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8.1km/L로 효율성이 높다.

첨단 안전 기능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며, 고급 트림에는 디지털 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