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신화: 오공, 93.5GB 분량의 업데이트 예고


게임사이언스가 액션 RPG ‘검은 신화: 오공’의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을 공식 SNS로 예고했다. 해당 패치는 10월 13일부터 모든 플랫폼에 순차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정기적인 버그 수정과 일부 성능 최적화가 포함된다. 개발사 측은 “기본적인 변경 사항이 상당히 많다”며 업데이트 적용 전 유저들에게 몇 가지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설치된 모드가 있을 경우 게임 실행 불가나 오류 팝업이 발생할 수 있어, 모든 모드를 제거하고 게임 파일 무결성 검사를 진행한 뒤 재시작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PS5 버전의 경우 약 93.5GB의 대용량 패치가 필요해 저장 공간이 부족한 사용자는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사이언스는 “업데이트가 실패할 경우 기존 버전을 계속 플레이하거나 게임을 삭제 후 재다운로드해 달라”고 안내했다. 자세한 패치 내용은 각 플랫폼의 패치 노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발사는 “항상 검은 신화: 오공을 응원해 주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검은 신화: 오공은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액션 RPG로 서유기의 여정을 모두 끝낸 이후 손오공의 모험을 다뤘다. 이 게임은 고퀄리티 비주얼과 호쾌한 액션성 그리고 서유기 특유의 감성을 적절하게 재구성한 서사로 출시 이후 중국 게임 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검은 신화: 오공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하자 중국 정부에서도 검은 신화: 오공 관련 여행 패키지 개설 등 홍보 활동을 추진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게임사이언스는 검은 신화: 오공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차기작 ‘검은 신화: 종규’를 제작 중이다. 해당 게임은 고대 중국 신화와 민담을 기반으로 한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상세 정보 및 게임 플레이 영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사이언스 창업자이자 검은 신화: 오공 디렉터 펑지는 “검은 신화: 오공 출시 후 한동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DLC 개발은 회사에게 더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적은 선택이지만 새로운 영웅, 새로운 게임 플레이, 새로운 비주얼, 새로운 기술,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검은 신화’ 시리즈를 먼저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