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 중구 유베이스 본사에서 DB손해보험 장영석 본부장(왼쪽)과 유베이스 목진원 대표가 '다국적 통역 AI Agent' 오픈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DB손보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689_219283_168.jpg?resize=600%2C415)
[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DB손해보험가 금융권 최초로 외국인 전용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 기반 완전판매 모니터링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AI BPO 기업 유베이스와 협력해 개발된 이 서비스는 보험 가입 의사 확인, 계약 주요 내용 설명, 소비자 이해도 점검 등 완전판매 절차 전반을 실시간 다국어로 지원해 외국인 고객의 정보 오인과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외국인 고객은 국내 금융 제도와 보험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언어 장벽까지 더해져 불완전 판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DB손해보험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통역 기술을 완전판매 모니터링 단계에 직접 적용했다. 외부 통역 업체 연결 없이 AI가 즉시 통역을 제공하는 구조로 설계돼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흐름의 연속성을 높였으며, 통역 품질 편차를 줄여 일관된 소비자 보호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4개 언어가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상담 결과와 고객 반응을 분석해 언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외국인을 포함한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보호 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으며, 이번 AI 에이전트 도입은 소비자 보호 체계를 한층 고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의 이해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소비자 보호 강화 조치”라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