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사찰에 생체보석 위패 도입” 비아생명공학, 봉은사 시왕전에 ‘비아젬’ 공급


봉은사 시왕전 점안 및 준공식에서 주지 원명스님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보람그룹 제공]

봉은사 시왕전 점안 및 준공식에서 주지 원명스님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보람그룹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비아생명공학이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서울 봉은사 시왕전에 공급하며 사찰 기반 B2B 생체보석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라 원성왕 때 창건된 봉은사는 서울 강남 도심의 대표 사찰로, 최근 개관한 시왕전은 최대 5만여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추모 공간이다. 목조 위패뿐 아니라 생체보석 위패까지 모실 수 있어 새로운 장례·추모 방식의 도입이 가능해졌다.


비아젬은 고인의 머리카락·손톱·분골 등에서 추출한 원소를 보석 원재료와 합성해 만드는 생체보석으로, 천연보석과 동일한 광물학적 특성을 지닌 인공보석이다. 이를 위패와 결합한 ‘비아젬 위패’는 고인을 상징적으로 모시는 새로운 추모 매개체로 활용된다. 봉은사 시왕전에 적용되면 기존 봉안시설 중심의 장례 방식과 차별화된 ‘보석장’ 문화가 도심 사찰에서도 구현된다.


비아생명공학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불교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생체보석 기반 장례·추모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는 봉안시설 적체 문제의 대안이자, 전통 종교 공간과 결합한 새로운 추모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 사찰 봉은사 시왕전에 비아젬 위패를 공급하게 돼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불교계를 시작으로 생체보석 기반 장례 트렌드를 확산시켜 국내 장례문화 변화를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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