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흥행의 숨은 공신은?… 디딤돌 자처한 ‘기업’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트렌드를 리드하는 비건&웰니스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모델 장원영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된 어뮤즈 일본 팝업 행사에 참석했다.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트렌드를 리드하는 비건&웰니스 뷰티 브랜드 어뮤즈의 모델 장원영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된 어뮤즈 일본 팝업 행사에 참석했다.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박정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팝’이 산업의 한 축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K팝은 단순한 대중음악 장르를 넘어, 공연·패션·관광·유통 등에서 산업을 이끌며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아티스트를 낳은 K팝 산업. 그 뒤에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노력과 함께 K컬처의 확장을 위해 세계를 발로 뛴 항공·유통·플랫폼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원이 있었다. 


대한항공은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월드투어 공식 후원 MOU를 체결했다. 또 K팝 그룹의 글로벌 활동에 맞춰 기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공연을 보러오는 팬들을 위해 수화물 우대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K팝 산업의 핵심 사업은 앨범과 굿즈다. 특히, 오늘날 아티스트 굿즈는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CJ대한통운은 하이브, SM 등 대형 기획사의 물류 파트너로서 글로벌 유통 시스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KCON, MAMA 등 K컬처 행사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K팝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K팝의 주축인 음원·음반과 함께 다양한 부가 상품·행사가 팬들에게 소비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그 수익으로 다시 콘텐츠를 재창출할 수 있게 기능한 셈이다.


하이브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 위버스(Weverse)는 K팝 팬덤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인프라로 떠올랐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의 콘텐츠·굿즈·콘서트 티켓까지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데, 현재 10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든든한 후방 지원군… ‘한국콘텐츠진흥원’


K팝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국가도 발 벗고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해외 진출 지원, 뮤직비디오 제작·공연 프로그램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신진 아티스트 육성에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K팝 월드 페스티벌’, ‘KCON’, ‘뮤콘’ 등 세계 각지의 K팝 교류 행사를 지원 중이다. 중소 기획사의 경우에는 KOCCA의 제작비 지원이나 멘토링을 통해 콘텐츠 산업 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K팝의 흥행은 아티스트의 기량, 기획사의 전략과 함께 다방면의 산업이 한 축에 맞물리며 글로벌 성장으로 이어졌다. K컬처가 단순한 대중문화를 넘어 뚜렷한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은 데까지 다양한 산업군이 숨은 공신으로 기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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