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851_219475_2014.jpeg?resize=600%2C400)
[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순자산이 300조원을 돌파하며 26일 기준 총 운용자산 302.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ETF 시장 전체 규모(294조원)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자산은 2021년 100조원 돌파 이후 약 4년 만에 3배 성장했으며,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8.8%로 글로벌 ETF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개 지역에서 715개 ETF를 제공하며 지역·테마별 차별화된 라인업을 구축해 왔다. 2011년 홍콩 상장을 시작으로 캐나다·미국·호주 ETF 운용사 인수(M&A)를 통해 글로벌 X 브랜드를 확장했고, 각 지역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Global X US는 인수 당시 대비 약 14배 성장한 113조원, Global X Canada는 4조원에서 52조원으로 확대됐으며, 호주·유럽·일본에서도 운용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 선호를 기반으로 운용자산 1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금·은 등 원자재 ETF와 AI·방산 등 혁신성장 ETF가 글로벌 자금 유입을 이끌었으며, 올해는 그룹 최초의 AI 모델 기반 ETF(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를 출시해 AI 금융 시대의 투자 영역을 넓혔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현지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ETF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며 “글로벌 ETF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투자자의 장기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