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지역 금융으로 재도약” 새마을금고, 제도개선·건전성 강화 추진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새마을금고가 최근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 참여해 상호금융권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과 서민을 위한 금융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 회복과 건전성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논의에는 중앙회 리스크관리 역량 제고, 조합 건전성 관리 강화,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 지배구조·내부통제 강화 등이 포함됐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 인출사태 이후 경영혁신자문위원회의 ‘경영혁신안’을 기반으로 제도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순자본비율 기준 4% 상향, 70억·200억 이상 공동대출의 중앙회 사전검토 및 참여 의무화, 조합장 연임제한 회피방지 규정 등은 이미 법령·내규에 반영된 상태다. 또한 중앙회 경영지도비율을 2028년까지 7%로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여신 프로세스 전산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동산·담보대출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부동산·건설업 대출 가중치 110% 적용, PF 대출한도 20% 제한 등 여신 구조 개선도 추진된다. 새마을금고는 상근감사 의무화, 외부 회계감사 강화 등 투명성 제고 방안도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추진해 지역과 서민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상호금융권 전반의 건전성 규제 강화, 부동산 익스포저 축소, 내부통제·지배구조 개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지역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여신 심사 전산화 및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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