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지켜보지 말고 앞서 실행” 허태수 GS그룹 회장, 2026 새해 경영계획 “본업 경쟁력 중시”


허태수 GS 회장
허태수 GS 회장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9일 발표한 2026년 신년사에서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AI 대전환으로 어려웠던 2025년을 돌아보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허 회장은 2026년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위기 돌파의 핵심은 본업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에너지·화학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며 수익성 유지와 리스크 대비를 위한 치밀한 실행을 주문했다. 동시에 AI 확산, 에너지 전환, 반도체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변화 속에서 GS그룹이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회장은 2026년을 ‘AI 비즈니스 임팩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축적한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변화의 속도는 우리의 준비보다 빠르다”며 GS그룹이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해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하자고 강조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공급망 재편 대응 전략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에너지·인프라 기업들의 신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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