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클래식’ 개발실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공개하며 클래식 서비스 방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혔다. 커뮤니티와 스트리밍에서 확산되는 루머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개발진은 리니지 클래식 깜짝 공개 이후 이어진 관심과 응원에 감사를 전하며 단순한 과거 재현이 아닌 ‘그 시절 감성과 재미’를 현재 환경에 맞게 완성도 높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특정 과거 버전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클래식의 핵심 정체성을 중심으로 재구성된다. 개발진은 과거의 설정과 분위기는 유지하되, 그대로 적용할 경우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은 편의성 측면에서 재정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 몇 버전”으로 단정 짓기보다는 클래식의 본질을 담은 형태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플레이 방식은 100% 수동 플레이를 기본으로 한다. 자동 사냥이나 자동 이동 시스템은 제공되지 않으며, 직접 사냥하고 움직이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경험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다만 서비스 이후 유저 불편이나 당시 환경을 고려해 유동적인 대응 여지는 남겨두었으며, 자동 플레이가 도입될 경우에도 특정 던전에 한정하는 등 제한적인 방식으로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성장 구조 역시 과거 리니지의 흐름을 따른다. 초기 목표 레벨은 52레벨로 설정되며, 에피소드 진행에 따라 아덴 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최종적으로 70레벨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험치 구간은 전반적으로 조정해 지루함을 완화하되, 상징적인 레벨 구간에서는 노력의 결과가 분명히 남도록 쉽지 않은 성장 구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다큐멘터리 촬영 현장에서 공개된 게임 화면과 관련해 경험치 및 아데나 획득 배율에 대한 의문도 해소했다. 해당 화면은 실제 서비스 빌드가 아닌 사내 테스트 및 시연용 버전으로, 짧은 시간 안에 콘텐츠 흐름과 완성도를 확인하기 위해 배율을 일시적으로 크게 상향한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식 론칭 버전에서는 플레이 속도, 성장 체감, 경제 밸런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율을 조정 중이며, 최종 수치는 지속적으로 다듬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빠른 성장을 지원하던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이나 유사 시스템은 도입하지 않는다. 스탯 초기화 역시 오픈 초기에는 제공되지 않으며, 시스템 자체는 구현되어 있으나 도입 시점은 유저 플레이 상황과 피드백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클래스 핵심 스킬 획득 방식도 과거의 긴장감을 살린다. 쇼크 스턴, 정령 마법, 트루 타겟, 서먼 몬스터 등 주요 스킬은 보스를 통해 획득하도록 설계했으며, 사냥과 전투의 긴장감, 보스 공략의 재미를 강조하는 방향이다.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과거처럼 제공된다. 초기 상시 혜택으로 AC -3 효과가 적용되며, 픽시의 깃털 시스템을 통해 소모품 제작과 던전 이용 측면에서도 메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킨 시스템은 기존 유저 커스텀 스킨 문화와 함께, 게임사 차원에서 시즌별로 시각적·편의적 요소를 담은 스킨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이는 플레이 재미를 높이기 위한 보조 요소로 활용된다.
캐릭터 복구 시스템은 오픈 초기 제공되지만, 100% 복구 형태는 아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사망에 따른 경험치 패널티가 커지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과거 리니지 토너먼트와 한국·대만 간 국가 대항전 콘텐츠도 재검토 중이며,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슬라임 경기장은 복원되지만, 사행성 요소는 배제하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일부 콘텐츠를 조정해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는 한국과 대만 각각 10개 서버가 오픈된다. 데포로쥬, 켄라우헬, 질리언, 이실로테, 조우, 하딘, 케레니스, 오웬, 크리스터 등 9개의 PVP 서버와 함께 NON-PVP 서버인 아인하사드 서버가 운영된다.
한편 리니지 클래식 서비스 기간 동안 프로모션 BJ는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발진은 “유저 간 경쟁과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클래식 본연의 경험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 클래식 개발진은 “유저들이 기억하고 기대했던 그 시절의 리니지를 완성도 있게 선보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