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K-펫푸드, 글로벌 바라본다… 우리와 ‘최대 규모’ 연구소 출범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내부. [이코노미톡뉴스 박정우 기자]

신규 개소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내부. [이코노미톡뉴스 박정우 기자]


[박정우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펫푸드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우리와주식회사(우리와)가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보타닉게이트 지식산업센터에서 ‘2026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펫푸드 전문 연구소 출범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최광용 우리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최광용 대표이사 기념사와 김후덕 연구소장 브리핑, 연구소 투어가 이어졌으며,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의 설립 배경과 향후 비전 및 연구 방향 등이 공유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리와가 높은 기술력을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 구매로 연결 지을지, 산업·유통 전반의 이야기가 오고 갔다. 최 대표이사는 취재진의 ‘프리미엄 펫푸드인 만큼 유통 채널에서도 타사와의 차별성·경쟁력을 지니고 있는가’ 질의에 “국내 최고 펫푸드 기업인 만큼, 각 일반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라인업별 맞춤형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광용 우리와 펫푸드 대표이사. [박정우 기자]

최광용 우리와 펫푸드 대표이사. [박정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연구소”… 무엇이 다른가?


우리와가 내세운 ‘국내 최대 규모’는 어떤 의미일까. 마곡 보타닉게이트 지식산업센터 3층에 위치한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전용면적 약 266.47평 규모의 독립 연구시설로, 13명의 석·박사급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돼 전문 인력 중심의 펫푸드 전문 연구소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총 1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펫푸드 제조의 핵심 설비인 파일럿 익스트루더를 비롯해 GC-MS/MS, LC-MS/MS, ICP-OES 등 최신 연구·시험·분석 장비를 갖춰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연구 환경을 완성했다.


글로벌 기준 부합하는 연구 인프라


연구소는 ▲그라인딩&믹싱룸 ▲파일럿룸 ▲센서리룸 ▲일반성분 분석실 ▲ICP실 ▲GC/LC실 ▲챔버룸 등 7개의 전문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원료 분쇄부터 제품 개발, 관능 평가, 정밀 분석, 위해요소 검증, 경시 평가까지 펫푸드 제조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특히 일반성분, 아미노산, 비타민, 무기물, 지방산 등 17개 그룹 약 251개 항목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사료관리법, AAFCO, FEDIAF, FDA 등 국내외 기준에 기반한 영양성분 분석과 위해요소 분석이 가능하며,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중금속 등을 극미량 수준까지 검출할 수 있는 정밀 분석 시스템을 갖췄다.


핵심 경쟁력은 파일럿룸에 구축된 고성능 익스트루더 설비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실제 대규모 생산 기지인 ‘우리와 펫푸드 키친’과 동일한 조건을 구현해 연구 결과를 즉시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분쇄, 혼합, 익스트루더, 오븐, 코팅 등 실제 생산과 동일한 조건에서 사료를 직접 제조하고, 공정 조건에 따른 물성, 기호성, 영양 손실까지 검증할 수 있다. 이는 신제품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변수를 사전에 제어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외부 의존 탈피, 전 과정 내재화로 품질 신뢰도 강화


이번 연구소 출범은 연구개발부터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펫푸드 연구 체계의 전환점이 되는 성과로 평가된다. 그동안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도 품질 검증은 외부 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펫푸드 제조 전반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소는 ‘제품-기술-사람’이라는 전략 구조 아래, 제품을 중심으로 연구를 설계하고,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품질 관리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와는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연구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펫푸드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펫푸드 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펫푸드는 반려동물의 생명과 직접 연결되는 만큼 그 어떤 산업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라며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는 타협 없는 품질 관리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덕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장은 “표준화된 분석 시스템과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환경을 구축해 매우 뜻깊다”라며 “자체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펫푸드 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혁신 제품을 선보여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와는 충북 음성에 연간 12만 톤 규모의 펫푸드를 생산하는 ‘우리와 펫푸드 키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생산자와 생산일을 표기하는 ‘전 제품 품질 책임제’를 도입하는 등 국내 펫푸드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박정우 기자]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박정우 기자]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박정우 기자]

우리와 펫푸드 연구소. [박정우 기자]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