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2차 특검을 계획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사진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 참석한 모습. [이창환 기자]](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416500_220247_3144.jpg?resize=600%2C338)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양당 원내대표 회동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예고한 ‘2차 종합특검법’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야당 파괴를 끝까지 밀어붙이겠다는 선언”이라며 “본회의에 상정된다면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다”라고 본회의 개최 재고를 요구했다.
송언석 “李 정권 1호 법안 ‘3대 특검’”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민생 법안에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의 입법 우선순위를 문제 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이후 열린 이재명 정권 1호 법안이 무엇이었나. 민생 법안이 아닌 ‘3대 특검법’이었다”라며 “민생은 아랑곳없고 오로지 ‘야당 탄압 법안’을 가장 먼저 처리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뒤 1호 법안으로 ‘2차 종합특검법’을 통과시키려 한다”라며 “과연 민생을 걱정하는 여당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170일 156명 투입… 500 억 더 쓴다는 의미”
특히 송 원내대표는 기존 특검 수사가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3대 특검 수사, 할 만큼 다 하지 않았나. 탈탈 털어서 다 정리됐다”라면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경찰청·국수본에 이첩해 수사하면 된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특검의 비용과 규모를 거론하기도 했다. 500억 원의 혈세를 퍼부어 170일간 156명의 수사 인력을 동원한 부분을 직접 언급하며, “무엇을 더 털겠다는 건가. 안 되면 3차 4차 10차 특검을 계속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겠다면서, 특검에는 그 권한을 모두 쥐게 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별도 수사 기관을 운영하겠다는 이야기밖에 안 된다”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지자체 계엄 동조 혐의?… “노골적 지방선거 개입”
송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된 ‘지자체의 계엄 동조 혐의’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이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둔 ‘내란몰이 수사’라고 해석했다.
특검의 편파성에 대한 지적도 이었다. 송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쪽에 금품을 제공한 부분은 4개월 넘게 뭉개졌다. 고의적 은폐가 아닐 수 없다”라고 주장하며 “매일 브리핑하도록 돼 있는 구조 자체가 ‘특검의 지방선거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본회의 법안을 처리 강행에는 필리버스터로 맞설 것이라는 언급도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