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드라마 세트 “우리 집으로”…한솔홈데코·스튜디오드래곤 맞손


한솔홈데코와 스튜디오드래곤이 업무협약식을 맺고 있다. [한솔홈데코]

한솔홈데코와 스튜디오드래곤이 업무협약식을 맺고 있다. [한솔홈데코]


[이혜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인테리어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가 ESG 경영 흐름에 맞춰 관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솔홀딩스는 스토리텔러 그룹 스튜디오드래곤과 서울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 본사에서 ‘드라마 세트 폐목재 재자원화 및 친환경 순환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드라마 현장에서 발생한 폐목재는 한솔홈데코의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인테리어용 보드인 MDF(Medium Density Fiberboard, 중밀도섬유판)의 원료로 재활용된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따르면 드라마 한 편당 제작현장에서 배출되는 폐목재는 약 100톤으로 촬영 종료 후 대부분 폐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2000톤 이상의 폐목재가 재활용될 예정이다.  폐목재 처리 비용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홈데코는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재생원료 선별설비를 도입하고 폐목재 리사이클링 기술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100% 재생원료만을 사용한 MDF를 출시하고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Good Recycled)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목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업계 최초의 시도이자 자원으로 되돌리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지속가능한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과 ESG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이번 한솔홈데코와 스튜디오드래곤의 ‘폐목재 재자원화’ MOU는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적 가치와 산업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ESG 경영 실천의 사례”라며 “콘텐츠 산업의 선도기업과 실질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솔홈데코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ESG 경영 방침에 따라 기업 운영을 고민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 보호에 있어 기업의 역할을 고민하고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ESG 경영 실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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