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이콘매치 전야제 “드로그바 군룡포 입다”

전 세계 축구 레전드들의 초대형 축구 경기 넥슨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 Day 1에서 ‘FC 스피어’가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올해 아이콘매치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축구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했다. 이케르 카시야스, 웨인 루니, 마이콘, 호나우지뉴, 스티븐 제라드 등 역대급 선수들이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현장에 참석한 팬들도 열렬한 함성으로 보답했다.

FC 스피어로 참가 예정이었던 프랭크 리베리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리베리는 “중요한 가족 문제로 인해 멋진 행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언젠가 꼭 한국에 방문해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뵐 수 있길 바란다”며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FC 스피어는 리베리의 빈자리를 프랑스의 레전드 윙어 ‘로베르 피레스’로 충원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2025 아이콘매치의 최종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 FC 스피어 최종 명단


잔루이지 부폰, 티에리 앙리, 카카, 박지성, 디디에 드로그바, 에덴 아자르, 로베르 피레스, 웨인 루니, 호나우지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가레스 베일, 클라렌스 세이도로프, 구자철, 설기현, 이범영, 스티븐 제라드

 

■ 실드 유나이티드 선수 명단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애슐리 콜, 알렉산드로 네스타, 솔 캠벨, 클로드 마켈렐레, 마이콘, 이케르 카시야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질베르토 실바, 마이클 캐릭, 이영표, 박주호, 김영광, 욘 아르네 리세, 카를레스 푸욜

- 이벤트 대결에도 진심을 담은 선수들
– 이벤트 대결에도 진심을 담은 선수들

1일차에서는 끝장 대결(1대1, 2대2, 3대3), 터치 챌린지, 파워 도르, 커브 챌린지로 구성된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첫 번째 대결 시작 전 인터뷰에서 FC 스피어 주장 드로그바는 “오늘 함께 해준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 꼭 이겨서 복수하겠다. 로스터 보강을 최대로 했다. 믿음이 강하다. 행복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실드 UTD 주장 퍼디난드는 “우리 모두 여기 올 수 있어 영광이라 생각하다. FC 스피어가 젊은 선수들로 영입했다. 그래도 우리는 상대할 수 있다. 실드 UTD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준비가 됐다. 축구는 수비에서 시작된다. 작년에도 그랬듯이 오늘도, 내일도 증명하겠다”고 답했다.

이벤트 대결이지만 두 팀의 선수들은 진심으로 서로를 상대했다. 레전드 선수들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만들었던 기술과 센스가 온, 오프라인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Day 1에서 펼쳐진 치열한 대결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 끝장 대결 (실드 UTD 승)

-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두 팀의 대결에서 실드 UTD가 승리를 거뒀다
–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두 팀의 대결에서 실드 UTD가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카카, 부폰 vs 마이콘, 카시야스 3대0 (FC 스피어 승)

2라운드: 설기현, 부폰 vs 이영표, 카시야스 1대2 (실드 UTD 승)

3라운드: 아자르, 부폰 vs 애슐리 콜, 카시야스 2대1 (FC 스피어 승)

4라운드: 피레스, 앙리, 부폰 vs 비디치, 마케렐레, 카시야스 0대1 (실드 UTD 승)

5라운드: 카카, 아자르, 앙리, 부폰 vs 비디치, 마케렐레, 애슐리 콜, 카시야스 1대1 (무승부)

서든데스 승부차기: FC 스피어 vs 실드 UTD 0대1 (실드 UTD 최종 승리)

■ 터치 챌린지 (FC 스피어 승)

- 구자철의 순두부 터치로 FC 스피어 완승
– 구자철의 순두부 터치로 FC 스피어 완승

1라운드: 호나우지뉴 3점 vs 마이클 캐릭 0점 (FC 스피어 승)

2라운드: 세이도로프 7점 vs 질베르트 시우바 1점 (FC 스피어 승)

3라운드: 구자철 10점 vs 퍼디난드 6점 (FC 스피어 승)

■ 파워 도르 (74 대 66 FC 스피어 승)

- 차원이 다른 월드 클래스의 파워
– 차원이 다른 월드 클래스의 파워

 

1라운드: 제라드 14 vs 푸욜 12 (FC 스피어 승)

2라운드: 베일 12 vs 박주호 8 (FC 스피어 승)

3라운드: 루니 12 vs 캠밸 14 (실드 UTD 승)

4라운드: 이범영 12 vs 김영광 8 (FC 스피어 승)

5라운드: 슈바인슈타이거 왼발 11 vs 리세 오른발 9 (FC 스피어 승)

6라운드: 슈바인슈타이거 오른발 13 vs 리세 왼발 15 (실드 UTD 승)

커브 챌린지(190 대 170 FC 스피어 승)

- 믿고 있었다고 "해버지"
– 믿고 있었다고 “해버지”

1라운드: 박지성 70 vs 네스타 60 (FC 스피어 승)

2라운드: 드로그바 120 vs 마스체라노 110 (FC 스피어 승)

올해 아이콘매치 전야제는 FC 스피어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찍으며 전야제의 기쁨을 한껏 만끽했다. 특히 너린이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락커룸으로 인도하는 드로그바의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Day 2에서는 양 팀의 11대11 정규 매치가 펼쳐진다. 지난해 아이콘매치에서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4대1로 완승을 거뒀는데 일부 설욕한 FC 스피어가 Day 2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