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ver Dear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

“다음에 우리 언제 만나요?”

게임 속, 게임 밖 모든 순간에 의미가 있었다. 4시간 가까운 방송에서 쏟아진 그의 멘트, 목소리 하나하나가 전부 놓쳐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됐다.

스마일게이트가 2일 로스트아크 1부 스토리 완결을 기념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로스트아크는 물론 다른 게임 유저들의 시선도 집중시켰다. 로스트아크 디렉터였던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가 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예고 때문이다.

실제로 방송에는 금 CCO 외 그 누구도 출연하지 않았다. 설정집에서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방송은 감동으로 가득 차올랐다. 그는 “원래 방송 생각은 있었다. 모험가 분들이 감사하게도 소환의식도 해 주시고, 1부 감동이 흐릿해지기 전인 오늘 방송을 켜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로스트아크 인게임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기억의 오르골 20번과 로스트아크 설정집, 미디어 아트 전시전 등을 작업했다고 밝혔다. 언리얼 엔진5 기반 신작의 R&D는 진행 중이지만 이전 퍼졌던 MMORPG 개발설은 루머라고 일축했다. 향후 오르페우스 세계관 배경으로 콘솔 게임을 만들 것이며, 2월부터 스튜디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금 CCO는 모험가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가자 에버그레이스' 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모험가들의 답답함을 너무 오래 끌어서 죄송하다”며 “길게 연재를 하다 보면 전개가 아쉬울 때도 있고, 빌드 업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엔딩에서는 이 '모름'에 대해 충분히 풀고 회수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

일명 '모름 청년'이 된 에스더 카단에 대해서도 변명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은 카단에 대해 몰라야 한다”며 “카단과 안타레스에 대한 비밀이 밝혀질 때 정말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스트아크 스토리는 1부가 가장 길고, 2부와 3부는 1부만큼의 템포는 아닐 예정이다.

원화팀이 직접 그린 로스트아크 팬아트
원화팀이 직접 그린 로스트아크 팬아트

1부 엔딩과 관련해 격전의 평야에서 기둥이 떨어지는 컷신, 아르케 등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설명했다. 그는 “1부 스토리에 넣지 못한 설정이나 이야기는 없지만 아르케 등장 신에서 루테란 과거 연출이 들어가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엔딩 BGM인 디어 프렌즈는 직접 재생하며 가사의 의미를 설명해주기도 했다. 디어 프렌즈 음원은 9일 발매 예정이다.

그는 로스트아크의 이전 형태가 아직 존재한다는 점, 에키드나가 이미 죽었으며 현재 에키드나는 태초에서 존재하던 자라는 점, 카제로스는 이미 알고 있던 에브니 가문의 아브렐슈드의 정체 등 아직 공개되지 않은 설정도 언급했다. 

1부 엔딩 컷신을 시청하는 스트리머들의 리액션 영상을 보여주며 첨언하기도 했다. 흡족했던 영상으로는 신선한망치, 보통 영상으로는 이다, 당황스러웠던 영상으로는 캡틴잭이 꼽혔다. 특히 캡틴잭에 대해서는 “킹받는다”, “억텐”이라며 모험가들의 폭소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1부 시나리오와 음악,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코멘터리 영상은 추후 업로드될 예정이다. 한편 엔진 교체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나 그래픽과 최적화 관련해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부 로스트아크 스토리는 세이크리아와 이그하람, 태초부터 존재했던 자, 비브린과 에브니 외 새로운 할 족 가문이 포함된 할의 흔적 등이 주축이다. '신들의 전쟁'답게 사라진 신들도 등장하며, 선악이 모호했던 1부와 달리 선악이 명확한 시원한 템포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알데바란의 지도에 등장하는 국가들과 대략적인 지도도 공개됐다. 세이크리아의 대도시는 라사모아 하나이며, 이외에는 여러 탐험 대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샨디의 진멸 행방, 주시자 베아트리스의 남은 역할 등이 2부에서 풀릴 예정이다.

금 CCO는 “작은 화두에서 시작한, 부족함이 많은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사랑해주셨다. 긴 여정을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로스트아크도, 캐릭터들도 모험가들의 삶에 어떤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며 “2026년 새해, 소망을 꿈꾸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는 말로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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