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가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작보다 더욱 미려해진 2D 도트 그래픽, 패링과 태그를 중심으로한 간단하면서도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특히 개발사의 전작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정식 서비스 버전은 동남아 시장에서 약 2개월간 소프트 런칭을 진행하며 피드백을 통해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던 초반 튜토리얼 구간을 산뜻하게 개선해 빠르게 메인 스토리에 집중하도록 했다. 스토리 연출도 대폭 개선됐으며 중간 설정도 정리돼 가디스 오더의 세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전투 템포가 빨라져 패링/태그의 재미도 초반부터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변경점이다.
게임 플레이 구간 전체가 개선된 만큼 게임 플레이에서 물음표를 띄울 일은 생각보다 적다. 그래도 빠르게 넘기다보면 놓치는 것들이 있는 만큼, 알아두면 좀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팁들을 모아봤다.
Q. 자동 전투는 없나?
‘가디스 오더’는 완전 수동 게임이다. 적들의 구성과 공격 패턴을 보고 적은 피해로 클리어 하기 위해 고민하고 바쁘게 손을 움직여야 한다.
그렇다고 어려운 조작을 요구하진 않는다. ‘공격을 하다가 적에게 붉은 이펙트가 나오면 막기를 누른다’ 하나만 기억하면 메인 스토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투 콘텐츠를 스무스하게 넘길 수 있다.
여기에 전투 시간도 짧은 편이다. 액션 게임에 흥미가 있었지만 어려웠던 유저라면 가디스 오더로 숨어 있던 액션 DNA를 끄집어내보자.
Q. 게임 패드는 지원하는가?
아쉽게도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는 PC 버전도 개발 중이므로 터치 조작밖에 할 수 없다.
그래도 ‘액션 게임은 패드가 아니면 안 된다’라는 게이머라면 매핑 방식을 지원하는 컨트롤러를 알아보자. 화면에 표시된 버튼을 게임 패드 버튼에 할당해 패드 정식 지원 게임이 아니더라도 게임 패드를 활용하도록 해준다.
Q. 리세마라 해야 하나?
꼭 할 필요는 없다. 정확히 말하면 ‘가디스오더’의 리세마라는 불편하다. 초반을 빠르게 넘겨가며 얻는 뽑기 재화는 20연을 겨우 돌리는 수준인데 뽑기에서는 캐릭터뿐만 캐릭터 조각, 성물이 함께 나와 효율이 좋지 않다.
리세마라를 하기보다는 5종의 SSR 기사 하나를 선택하고 20연을 돌리면 해당 기사를 확정적으로 주는 ‘떠오르는 신성’을 활용하는 게 좋다.
Q. 어떤 캐릭터가 좋은가?
놀랍게도 주인공 캐릭터인 리즈벳이 가장 좋다. SSR 등급에 공격 모션, 스킬 성능도 무난하고 매커니즘도 쉽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캐릭터의 성능을 크게 높이는 ‘해방’ 재화도 퍼준다.
소프트 런칭 시점에선 떠오르는 신성으로 획득 가능한 SSR 기사 중 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식 서비스 시점에선 후반부로 갈수록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초반엔 리즈벳, 얀, 바이올렛이라는 기본 지급 파티로 플레이하자. 그러다 어느 정도 감이 잡히거나 믿을 만한 정보가 나왔을 때 모은 재화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Q. 필드에 떨어진 동전은 뭔가?
벨무트의 비밀 교환소에서 사용하는 ‘여신의 발걸음’이란 재화다. 필드 곳곳 오브젝트 뒤에 보일 듯 말 듯 하게 숨어 있는 게 대부분이나 아예 보이지 않게 숨겨진 것도 있다. 필드 구석구석을 다니며 상호작용 아이콘이 바뀌는 걸 표식으로 삼아 찾아나서자.
기본적으로는 챕터 별로 갱신되는 뽑기 재화 ‘마력의 페이지’ 구매에 쓰인다. 마력의 페이지는 챕터 별로 최대 6개를 살 수 있고 1천 개의 여신의 발걸음이 필요하다. 다행히 필드에 떨어진 여신의 발걸음은 요구치보다 훨씬 많으므로 적당히 줍고 다니면 된다.
가끔 특정 지역에는 바로 도달하지 못하는 곳에 위치한 경우도 있다. 이런 건 찾으면 특별한 업적과 함께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수상해보인다 싶으면 얻는 방법을 강구해보도록 하자.
Q. 스토리를 진행할 때 1.5배속 재생이 있던데 무슨 차이인가?
대부분의 컷신이 빠르게 재생되며 음성이 나오지 않는다. 단 스토리상 중요한 장면이나 컷신에서는 일시적으로 1배속으로 바뀌며 음성이 나온다. 스토리는 궁금하지만 음성을 모두 들을 시간은 없는 현대 사회를 사는 유저에게 적절한 기능이다. 특히 스토리 흐름이 정리된 정식 서비스 시점에서는 1.5배속으로 즐기는 게 템포도 훨씬 좋다.
Q. 태그는 언제 사용하는 게 좋은가?
리즈벳, 얀, 바이올렛 파티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선봉은 역시 제압 속성인 얀이 좋다. 상대의 빠르게 브레이크시켜 폭딜을 넣을 타이밍을 만든다. 기력이 가득 차 있다면 버튼을 꾹 눌러 공격하는 홀드기를, 그렇지 않을 땐 평타를 사용하며 패링을 노리자. 특수 스킬은 캐릭터 아래의 ‘열혈 게이지’가 가득 찼을 때 사용하면 브레이크 포인트 감소 효과가 좋다.
브레이크에 성공했다면 링크 게이지가 반절 찼을 때를 노려 리즈벳으로 태그한다. 그러면 얀은 자동 조작 상태에 들어가고 유저가 직접 리즈벳을 조작한다. 리즈벳으로는 홀드기 – 특수기 – 공중 공격 버튼으로 연계해 대미지를 주자. 그 다음엔 평타를 때리며 기력 게이지와 쿨타임에 따라 홀드기, 특수기, 궁극기를 사용하면 된다.
바이올렛은 원거리 공격 캐릭터이나 이 게임의 원거리 공격은 잡몹에게도 경직을 주지 못해 온필드 딜러로는 부적절하다. 링크 게이지가 가득 차 있을 때 얀 – 리즈벳 이후 태그해 폭딜을 넣거나 사정거리가 긴 특수기, 무빙샷이 가능한 홀드기로 대미지를 준 뒤 빠지는 식으로 활용하자.
이외에도 파티 구성에 따른 무궁무진한 태그 전술이 있다. 게임 플레이를 하며 번뜩일 때마다 다양하게 시도해보도록 하자.
Q. 홀로라이브 이벤트는 어떻게 진행하는가?
기사단 명성 5를 달성한 뒤 화면 상단의 이벤트 아이콘(선물 상자 모양)을 터치해 진입할 수 있다.
총 3개의 스토리,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토리는 이벤트 1일차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되고 미니게임은 3일차에 열린다. 미니게임은 아이돌이라는 콘셉트를 살려 리듬게임으로 진행된다.
보상은 우사다 페코라, 모리 칼리오페의 대표기사, 초상화, 성물이며 두 버튜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등장하진 않는다. 대신 대표기사로 설정하면 마을에서 우사다 페코라, 모리 칼리오페를 조작할 수 있으니 두 버튜버의 팬이라면 이번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