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경력단절여성·청년 대상 ‘환경리더 양성과정’ 운영

2025-08-14 09:14:45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는 경력단절여성, 미취업청년 등 취업취약계층을 전문 환경강사로 양성하는 ‘2025년 환경리더 양성과정’을 오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운영한다.

14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 과정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구는 2023년 GKL 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된 뒤 3년 연속 지원을 받아 올해 5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금까지 71명의 환경강사를 양성했으며, 교육비와 활동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7월 7일부터 8월 6일까지 진행된 모집에 43명이 지원해 서류 심사를 거쳐 25명을 최종 선발했다.

교육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총 30회(120시간) 진행된다. 기후위기·자원순환·생태 등 환경교육, 생애주기별 학습자 이해와 수업지도안 개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평가 등을 배우며, 수료 후에는 강사 활동 지원과 취업 연계 혜택이 제공된다.

강남구는 이 과정을 환경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지역 기반 선순환 모델로 평가한다. 지난해 수료생 36명은 강사로 활동하며 48개 기관에서 아동·청소년·어르신 4555명에게 환경교육을 제공했다.

수료생들이 개발한 교육 교구는 올해 ‘찾아가는 생애주기별 환경교육’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여성협동조합 ‘에코리더강남’을 창립해 교육에서 일자리, 창업까지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