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안과 시력교정 수술 시 ‘각막 보존’의 중요성


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분에 안과를 찾아 시력교정 수술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건조해지는 가을 공기는 수술 후 눈의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 방법 선택에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특히 수술 후 안구건조증은 많은 환자가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최근에는 라식, 라섹, 스마일 등 다양한 종류의 수술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
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


그 중 실크스마일라식(SILK SMILE LASIK)은 각막의 건강과 구조적 안정성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눈의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수술은 각막 표면을 크게 열지 않고, 각막 실질부 내부에 초정밀 펨토초(Femto-Second) 레이저를 조사해 얇은 렌즈 형태의 조각(렌티큘)을 만듭니다. 이후  2~4mm의 미세한 절개창을 통해 이 렌티큘을 분리해 빼냄으로써 시력을 교정합니다.


이러한 수술 방식은 각막의 대부분과 표면에 분포된 신경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각막 신경은 눈물 분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은 수술 후 안구건조증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칩니다. 건조한 가을 공기 속에서도 눈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실크스마일라식에 사용되는 존슨앤존슨사의 엘리타(ELITA) 장비는 1펄스당 40nJ이라는 낮은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이는 레이저 조사 과정에서 각막 조직에 전달되는 열 손상을 최소화하며, 매끄럽고 균일한 렌티큘을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조직에 가해지는 열적 스트레스가 적어 수술 후 염증 반응이 줄고, 회복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개인의 눈 상태에 대한 정밀 검사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각막 두께, 난시 정도, 안구건조증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막을 보존하고 회복이 빠르며, 레이저의 열에너지까지 낮춘 실크스마일라식은 건조한 가을철에도 안전하게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