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사이언스가 검은 신화 시리즈 차기작을 공개했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검은 신화: 종규’다.
차기작은 게임스컴 2025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 마지막 무대에서 처음 발표됐다. 클로징을 장식한 예고편은 압도적인 분위기와 강렬한 비주얼을 보여주며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중국 전통 설화 속 민속 인물 ‘종규(Zhong Kui)’가 주인공이다. 종규는 귀신을 사냥하고 부리는 능력으로 유명하며, 중국 문화권에서는 잡귀를 쫓는 수호자로 오랫동안 전승돼 왔다. 이러한 신화적 이미지가 게임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됐다.
예고편에는 거대한 호랑이가 등장하며, 이어 호랑이를 탄 의문의 인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인물이 주인공 종규인 것으로 보이며, 전통적 이미지와 게임적 해석이 결합된 모습이 강조됐다. 전투 장면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캐릭터의 존재감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검은 신화 시리즈는 전작 ‘검은 신화: 오공’으로 이미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첫날 22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스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또한 출시 사흘 만에 전 세계 판매량이 1000만 장을 돌파하며 단숨에 메가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서유기 손오공을 주인공으로 삼았던 전작은 독창적인 전투와 비주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신작은 또 다른 신화를 바탕으로 어떤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검은 신화: 종규 티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