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5로 상향된 그래픽이랑 연출이 체감된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괜찮은데 재탕 파트는 지겹다”
“모바일 게임인데 왜 자동 기능이 불편하지”
“고리짝 트라이포드를 또 봐야 하다니”
스마일게이트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는 원작에 비해 확실히 발전했지만, 개선할 점도 명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6일까지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PC 로스트아크 기반으로 제작된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다. 플레이 감성은 동일하게 전달하되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CBT에서 플레이 가능한 클래스는 원작에서 볼 수 있는 버서커, 바드, 배틀마스터, 데빌헌터, 서머너, 워로드, 호크아이와 로스트아크 모바일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까지 총 8종이다.
비전 프리뷰에서 공개했던 귀멸사는 이번 CBT에서 등장하지 않았다. 영광의 벽까지 초반 메인 퀘스트와 가디언 토벌 경쟁전, 카오스 브레이크, 군단장 레이드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언리얼 엔진5을 사용한 그래픽과 연출 측면에서는 원작에 비해 한층 더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언리얼 엔진5에 걸맞는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모바일 게임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는 의견과, 엔진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원작 연출을 활용하느라 그래픽 업스케일링 수준이다”는 의견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오리지널 연출이나 등장 인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평이었다. 아직 초반인지라 선택에 따라 퀘스트 분기가 어떻게 나뉘고, 진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물론 기존 등장 인물 아만, 실리안 위주로 진행되는 서사에 대해서는 ‘N번째 스토리 익스프레스’, ‘재입대’ 등 혹평하는 이용자도 많았다.
전투 시스템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모바일 기반인데도 어느 정도의 타격감과 손맛을 갖췄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로스트아크 원작을 즐겼던 유저의 경우 모바일 조작에도 쉽게 적응했다.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실망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모바일에만 적용된 자동 퀘스트 진행 및 전투 기능은 “계속 보고 있어야 해서 불편하다”는 평이 잇따랐다.
캐릭터 성장 설계에 대해서는 혹평이 압도적이다. 장비 재련 외에도 트라이포드, 장신구 연구, 추출, 운명의 궤도, 각인 등 무수한 성장 요소들이 혼재해 있으며, 수많은 콘텐츠에 성장 재화가 분산됐다.
7년 동안의 원작 서비스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 온 점들이 왜 모바일에는 단 하나도 적용되지 않았냐며 의아해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이후 버전에서는 피드백 반영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 스트리머들이 전하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후기
– 로스트아크 모바일 10시간 플레이 리뷰 [출처: 로마러 유튜브]
게임하는인기: 랭킹 보상이 너무 많아서 과금을 부추기는 것 같다. 장신구 연구, 추출, 운명의 궤도 등 성장 요소가 파편화돼있고 초반 스토리가 굉장히 루즈하다. 언리얼 엔진5 그래픽과 연출, 영상미는 만족스럽지만 로스트아크가 7년 동안 개선해 온 단점들로 가득하다. 자동 기능은 왜 이렇게 불편한지 모르겠다.
로마러: 7년 만에 달라진 로스트아크 자체가 감동적이다. 언리얼 엔진5라서 그런지 스토리 컷신, 카메라 연출도 좋았고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추가된 것도 마음에 든다. 모바일 게임치고는 플레이가 편하지 않은 게 아쉽다. 신규 클래스 소드 마스터도 잘 뽑았다. 아직 CBT이니 버그나 불편 사항은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박서림: 스토리 측면에서 새로운 등장인물이나 분기 등 원작과 달라지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한 그래픽이나 연출도 신기하다. 앞으로 로스트아크 모바일 오리지널 요소, 이를테면 다르카르 같은 맵이 새롭게 나올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센터로드: 그래픽, 사운드, 타격감 다 괜찮다. 자동 전투 및 진행 기능도 있으니 바쁜 직장인들이 플레이할 것 같다. 로스트아크 원작이 워낙 고인물 게임이니까 마음 먹고 시작하기 어려운 신규 혹은 복귀 유저를 위한 게임 같다. 모바일 게임에 어울리는 BM과 운영이 중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