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 메뉴 굴·조개, 익혀 먹지 않을 때 주의할 ‘이것’ 


현대인은 매일 수많은 건강 정보를 접하지만, 정작 우리 몸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긴 쉽지 않다. <헬스 리포트>는 공신력 있는 보건의료계의 최신 데이터를 활용한다. 단순한 수치 나열을 넘어 변화하는 건강 지표가 우리의 일상과 미래에 던지는 메시지를 분석한다. 데이터라는 렌즈를 통해 더 정확하고 과학적인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해본다.




식중독은 흔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겨울철도 예외일 순 없다.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25년 12월 3주 240명에서 12월 4주 262명, 26년 1월 1주 354명, 1월 2주 548명, 1월 3주 617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별로는 0~6세가 51.1%, 7~18세 19.3%, 19~49세 14.4%, 50~64세 3.7%, 65세 이상 11.5%였다.


최근 5년(2021~2026년) 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잠정).

최근 5년(2021~2026년) 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잠정).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고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다. 과거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주요 감염 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수산물)을 섭취한 경우, 환자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 경우, 환자 구토물의 비말 등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고 사람에 따라 복통과 오한, 발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2~3일 이내에 자연 회복하지만, 특별한 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 치료법이 따로 없다. 증상이 심할 땐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온 음료나 보리차를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된다.


※노로바이러스 예방하는 생활수칙


1. 손 씻을 땐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깨끗이 씻는다.

2.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는다.

3. 과일이나 채소는 껍질을 벗겨 먹고, 식사 시 식기를 공유하지 않는다. 

4. 감염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한다. 

5. 감염 환자는 가족과 생활 공간을 구분한다.

6. 환자 발생 장소에선 오염된 물품과 화장실을 반드시 세척·소독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