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13:12:05
도는 올해 3월 접경지역에 편입된 가평군을 사업 대상에 포함하기 위해 하반기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대상지역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7개 시군이다.
도는 올해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32곳을 빈집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빈집에는 총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철거와 공공활용을 추진한다.
철거는 개당 최대 2000만원, 나대지 공공활용은 개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단순히 노후·위험 주택 철거를 넘어 마을쉼터·소공원·공공주차장 등 주민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해 정주여건을 개선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510채의 빈집을 마을정원, 주차장 등 공공장소로 변경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도는 가평군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관광자원, 도심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빈집 철거와 나대지 활용의 파급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수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가평군의 접경지역 추가 지정과 이에 따른 사업 확대는 기존 사업의 성과를 더욱 견고히 하고, 공간의 재구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 될 것”이라며 “하반기 사전조사를 통해 가평군 내 빈집 현황과 주민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