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운동 후 탈장 재발, 안전하고 회복 빠른 수술법은 무엇


◆환자·보호자는 질병 앞에서 늘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적절한 진료과와 병원, 치료법을 결정해야 할 때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고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 가길 원하지만, 선별해내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땐 이 병원’은 이런 이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환자·보호자 사례에 맞춰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 되는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로봇 탈장 수술은 고령 환자나 재발 환자처럼 까다로운 수술에서 성공률을 높이는 치료법으로 통한다. [출처: Gettyimagesbank]

로봇 탈장 수술은 고령 환자나 재발 환자처럼 까다로운 수술에서 성공률을 높이는 치료법으로 통한다. [출처: Gettyimagesbank]


환자의 궁금증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40대 후반 남성입니다. 몇 년 전 운동을 하다 탈장이 발생했는데, 최근 근력 운동을 무리하게 해서 탈장이 재발했어요. 재수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의사의 한 마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외과 손정탁 전문의




탈장은 복부 내 장기나 조직이 복벽의 약해진 틈을 통해 바깥으로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사타구니(서혜부탈장), 배꼽(제대탈장), 과거 수술 부위(반흔탈장) 등 구조적으로 약한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증상은 둥글게 만져지는 덩어리가 복부 바깥으로 불쑥 튀어나오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기침이나 힘을 줄 때 심해지고, 누웠을 땐 다시 들어가기도 합니다.


주요 원인은 복벽 근육과 근막 약화, 복압 상승입니다. 특히 고령 남성과 중량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 위험성이 높습니다. 진단은 대부분 촉진으로 이뤄집니다. 필요하면 복부 초음파, CT로 정밀 진단합니다. 특히 기침과 복부에 힘을 줄 때 돌출 부위를 관할하는 ‘발살바 수기’가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탈장 초기에는 불편감, 불룩함에 그치지만 주탈장 부위가 밀려나온 장기가 혈류를 차단당해 괴사하거나 장폐색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수술적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조기구나 약물치료는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로봇 수술을 통해 정밀성과 안전성을 앞세워 탈장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로봇 탈장 수술’은 전통적인 개복·복강경 수술보다 미세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출혈과 통증이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한 재발률이 낮다는 임상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로봇 수술은 고령 환자나 재발한 탈장처럼 까다로운 수술에서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 발생을 낮춰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솔루션입니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