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증권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대 1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이 금리 급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매입 목적을 RP 매각용 증권 확보라고 설명했지만, 하나증권은 팬데믹 이후 14차례 단순매입 사례를 볼 때 대부분 금리 변동성 완화 목적이었으며, RP 매각 대상채권 확충만을 이유로 제시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 박준우 연구원은 이번 단순매입 규모가 금리를 실질적으로 낮추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과거 단순매입 발표 후 금리가 단기적으로 오히려 소폭 상승한 사례를 제시하며, 단순매입 자체가 금리 하락을 유도하는 정책 수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단순매입은 금리 급등을 완화하는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전경. [이코노미톡뉴스DB]](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171_218678_2558.jpg?resize=600%2C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