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 국내 육상 최초로 스타링크를 도입해 지하 1층 종합방재센터와 22층 피난안전구역에 스타링크존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금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피난안전구역과 인파 밀집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링크는 지상 기지국이나 해저 케이블 없이도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 기반 기술로, 재난 상황에서 지상 통신망 장애가 발생해도 24시간 안정적인 백업 통신을 제공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설계 단계부터 안전 기술 투자를 지속해 왔다. 롯데월드타워의 피난안전구역은 법 기준보다 촘촘하게 20개층마다 5개소를 마련했으며, 2시간 방화가 가능한 구조와 피난 전용 승강기 19대를 갖추고 있다. 이번 스타링크 도입으로 극한의 비상 상황에서도 건물 내·외부 및 층간 통신이 유지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롯데물산은 IT 기반 재난 예방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몰에 피플카운팅 시스템을 도입해 AI 알고리즘으로 밀집도와 위험 수준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으며, 3D 모델링 기반 피난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고 발생 시 고위험 지역을 시각화하고 최적 동선을 마련하는 등 안전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이톡뉴스DB]](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4975_218435_487.jpg?resize=600%2C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