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치과 마취제 새 전환점” 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리도카인’ 선봬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4일 자체 개발·허가·생산한 치과 전문 마취제 ‘오스템리도카인·에피네프린주(1:100,00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허가된 동일 성분의 국산 제품은 지난 46년간 외산 또는 위수탁 방식 제품뿐이었기 때문에 의료진의 선택 폭이 좁아 신규 제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신제품 오스템리도카인은 ‘빠른 마취 효과 발현’을 핵심 강점으로 내세운다. 외부 기관에서 진행한 Von Frey Test 결과, 기존 실험군 대비 마취 발현 속도가 약 36% 빠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마취 유지 시간은 기존 제품과 동등해 안전성도 검증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제품이 진료 대기시간을 줄여 임상의들의 불편을 개선하고, 국내 치과 마취제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기술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 관계자는 “R&D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빠른 마취 발현을 구현했다”며 “국내 치과 마취제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