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엔씨소프트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606_219188_050.jpg?resize=600%2C364)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4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중심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AI·데이터 기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지난 8월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했다.
트리플닷 스튜디오·아웃핏7 등 글로벌 유니콘 성장에 기여한 아넬 체만 센터장을 비롯해 UA·데이터·라이브옵스 전문가들이 합류하며 전문 조직을 구축했다.
엔씨소프트는 개발·퍼블리싱·데이터·기술 역량을 통합한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럽 전문 기업의 코드베이스 소프트웨어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UA·라이브옵스·크리에이티브 최적화 플랫폼을 마련했다. 또한 슬로베니아 스튜디오 인수를 통한 PoC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사업 확장 기반을 다졌다.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개발사 인수를 병행 추진해 베트남 개발사 ‘리후후’와 국내 스튜디오 ‘스프링컴즈’ 인수를 발표했다. 리후후는 Match-3D·Number 등 100여 종의 게임을 출시하며 북미·유럽 중심의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업이며, 스프링컴즈는 머지 장르 전문성과 빠른 개발 속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유럽 스튜디오 인수와 글로벌 퍼블리싱 협력도 논의 중이며, 2026년 초 종합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