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 참가한 K-엑사원 컨소시엄. [사진=LG AI연구원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907_219540_4150.jpeg?resize=600%2C450)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LG AI연구원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서 236B(2,360억 개) 규모의 프런티어급 모델 ‘K-엑사원(EXAONE)’을 공개했다. LG는 독자적인 전문가 혼합 모델(MOE) 구조와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엑사원 4.0 대비 추론 효율성을 높이고,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고 설명했다.
모델 구조 최적화를 통해 추론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고가 인프라가 아닌 A100급 GPU에서도 구동 가능하도록 설계해 구축·운영 비용을 대폭 낮췄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프런티어급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능 평가에서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K-엑사원은 벤치마크 13종 평균 72.03점을 기록해 알리바바 Qwen3 235B(69.37점) 대비 104%, 오픈AI GPT-OSS 120B(69.79점) 대비 103% 성능을 보였다. 두 모델은 글로벌 AI 분석기관 ‘Artificial Analysis’의 오픈 웨이트 모델 순위에서 각각 6위·7위에 위치해 있으며, LG는 이번 성능으로 ‘글로벌 TOP5’ 진입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