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거래소가 2025년 10월 1일자 금·은·백금 시세를 발표했다. 순금시세(24K, 3.75g)는 살 때 가격은 777,000원으로 전일 대비 4,000원 올라 0.51% 상승했고, 팔 때 가격은 685,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18K 금시세와 14K 금값시세는 각각 503,500원, 390,5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백금(3.75g)은 살 때 가격이 306,000원으로 4,000원 하락했고, 팔 때는 252,000원으로 3,000원 내려 1.31%와 1.19% 하락 폭을 보였다. 은 시세는 살 때 10,130원으로 30원 올랐고, 팔 때는 7,400원으로 20원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약 USD 3,863.09에서 USD 3,865.09 구간을 오가며 1.22%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백금은 USD 1,567.7 ~ USD 1,574.2 구간에서 거래되었고, 은은 USD 46.99 ~ USD 47.13 수준을 나타냈다. 기준환율은 1,406.09원으로 전일 대비 상승했다. 매매 기준가 고시 시점은 2025년 10월 1일 14시 57분 55초였고, 국제 기준 시세는 USD 3,865.09로 전일 대비 47.42달러 상승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 대비 금값은 눈에 띄게 상승했다. 순금 살 때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약 62.55% 상승했고, 3년 전 동월 대비로 보면 약 136.53% 올랐다. 이날 기준 순금 값은 과거 최고가였던 777,000원과 동일해 최고가 갱신 기록을 세운 상태다.
금시세는 국제 시장의 금값을 온스 단위 달러로 환산한 뒤, 국내 환율 변동, 부가가치세, 가공비·유통 마진, 금 순도, 국내 수요·공급 여건 등이 더해져 원화 기준으로 정해진다. 국내에서는 보통 순금 1돈(3.75g) 또는 1그램 단위로 금액을 표시한다. 국제 금값이 안정적이라 하더라도 환율이 변하면 국내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금리가 낮아지면 금 보유 유인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 중앙은행의 금 매입, 투자자 심리 변화 등이 금수요와 금값에 영향을 준다.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 흐름을 보면 미국 정부의 셧다운 리스크 고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달러 약세 흐름이 강화되었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금은 강세 흐름을 타며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상태다.
분석가들은 금값의 추가 상승 여지도 열려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일각에서는 연말까지 온스당 가격이 현재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을 거론하고, 또 다른 관측자들은 과열 부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경고한다.
미 연준의 금리 발표, 미국의 물가 지표와 고용 지표, 환율의 방향성, ETF 및 중앙은행의 매수 흐름 등이 금값의 향방을 결정할 변수로 언급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높은 가격대에서는 급격한 접근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을 쓰는 것이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금·은·백금 간 비율 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30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순금시세(24K·3.75g)는 773,000원으로 전일 대비 14,000원(+1.81%) 상승했고, 팔 때 가격은 685,000원으로 5,000원(+0.73%) 올랐다.
18K 금시세는 살 때 503,500원(+0.73%, +3,700원), 14K 금값시세는 살 때 390,500원(+0.74%, +2,900원)을 기록했다.
백금 시세는 살 때 310,000원으로 4,000원(-1.29%) 하락, 팔 때 가격은 255,000원으로 3,000원(-1.18%) 떨어졌다.
삼성금거래소(COMEX)에 따르면 30일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3,834.24달러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0.93% 상승한 수치이며, 이를 한돈(3.75g) 기준 한화로 환산하면 약 648,680.20원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금값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금융시장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1일 개장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404.2원에 개장하며 환율 불안정성이 여전함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