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 금값 강세… 안전자산 선호 여전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오늘의 금시세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가 15일 발표한 금시세에 따르면 순금, 18K, 14K 금, 백금, 은 가격이 각기 다른 흐름을 보였다. 순금 3.75g을 살 때 가격은 709,000원으로 전일보다 2,000원 하락했으나, 팔 때 가격은 615,000원으로 10,000원이 올라 1.63% 상승했다. 18K 금시세는 452,100원으로 전일 대비 7,400원이 오르며 1.64% 상승했고, 14K 금값시세 역시 350,600원으로 5,700원 올라 1.63% 상승했다. 백금은 270,000원으로 2,000원이 올라 0.74% 상승했고, 팔 때 가격은 222,000원으로 2,000원이 오르며 0.9% 상승했다. 은 시세는 다른 흐름을 보이며 8,290원으로 20원 내려갔고, 팔 때 가격은 6,600원으로 10원 하락했다.

국제 금시세를 보면 금은 1온스당 3,644.3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매도 기준가는 3,645.73달러였다. 백금은 1,403.781,413.28달러 사이에서 거래되었으며, 은은 42.2442.39달러 범위였다. 원/달러 환율은 1,388.97원으로 전일보다 하락했다. 전년 같은 날과 비교하면 금값은 50.85% 올랐고, 3년 전과 비교하면 115.83% 상승했다. 현재 순금 가격은 최고가였던 711,000원에서 불과 2,000원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시세는 국제 금값과 환율, 국내 수급, 가공비, 세금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결정된다. 금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며, 금리가 낮아지거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 강세를 보이기 쉽다.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귀금속 산업 수요, 개인 투자자 매입 등도 금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의 전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변화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긴축이 유지되면 하락 압력이 생길 수 있다. 원/달러 환율 변동 또한 영향을 미치는데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 국내 금값 상승 폭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최근 금값이 최고점에 근접해 있어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경우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은과 백금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과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 변할 수 있다. 귀금속 간 가격 비율 변화는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전략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금값이 고점 부근에서 넓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순금(24K·3.75g)의 내가 살 때 가격은 71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28%) 올랐고, 내가 팔 때 가격은 60만5,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금값이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을 시험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18K 금시세은 내가 살 때 44만4,7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으며, 14K 금값시세 역시 내가 살 때 34만4,9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제품 시세에 적용되는 내가 팔 때 가격 또한 앞선 날과 같아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