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금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가 국제 금값 상승 흐름에 힘입어 하루 만에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순금(24K·3.75g)의 매수가는 1,006,000원으로 전일 대비 63,000원(+6.26%) 상승했으며, 매도가는 842,000원으로 62,000원(+7.36%) 올라 최근 조정 국면에서 벗어나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단기간 급락 이후 매수 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나며 시장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18K 금시세는 제품 시세 적용 기준 618,900원으로 45,600원(+7.37%) 올랐고, 14K 금시세 역시 480,000원으로 35,400원(+7.38%) 상승해 금 전반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순금뿐 아니라 중량 제품과 장신구용 금까지 폭넓게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백금시세는 더욱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백금(3.75g) 매수가는 460,000원으로 54,000원(+11.74%) 급등했고, 매도가는 373,000원으로 44,000원(+11.80%) 오르며 귀금속 가운데 가장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은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은(3.75g)은 매수가 23,640원으로 2,010원(+8.50%) 상승했고, 매도가는 14,260원으로 1,660원(+11.64%) 올라 단기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 흐름이 두드러졌다.
국제 금값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960달러 선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 백금과 은, 팔라듐도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이며 귀금속 시장 전반에 회복 분위기가 퍼졌다. 달러 흐름과 함께 최근 급격한 변동성 이후 매수세가 재유입된 결과로 해석됐다.
중장기 기준으로 보면 금 가격 수준은 여전히 높다. 국내 금시세는 전년 동월 대비 446,000원(약 79.64%) 상승했고, 3년 전과 비교하면 680,000원(약 208.59%) 오른 상태다.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115,000원(-10.26%) 낮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고점 인식이 남아 있는 구간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과 은 가격이 짧은 기간 동안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가격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글로벌 금융 불안과 환율 변수 등이 이어지는 한 귀금속에 대한 관심 자체가 쉽게 식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동시에 급격한 변동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