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하이가드’, 출시 하루 만에 역대급 부정 리뷰 속출


와일드라이트 엔터테인먼트 ‘하이가드’가 출시 직후 많은 유저들을 끌어 모으는 데 성공했으나, 정작 게이머들의 냉혹한 평가에 직면하며 극심한 초기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스팀에서 정식 출시된 하이가드는 화제성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게임성 측면에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며 향후 흥행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하이가드는 출시 직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만 7249명을 기록하며 단숨에 스팀 인기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비슷한 장르의 대작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치로, 무료 게임이라는 접근성과 높은 이슈성에 대한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화려한 등장이 무색하게도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현재 스팀 내 전체 리뷰 수는 단 하루만에 약 1만 6500건을 넘어섰지만, 이 중 부정적 의견이 약 71%에 달해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기록 중이다. 

단 하루만에 부정 평가가 쏟아졌다 (사진=스팀)
단 하루만에 부정 평가가 쏟아졌다 (사진=스팀)

이는 지난 3월 ‘헬다이버즈 2’가 무리한 밸런스 패치로 인해 이틀 만에 4,300개의 부정 평가를 받았던 사건 이후 역대 최고 속도의 여론 악화다. 당시 43만 명의 동접자를 기록했던 게임과 비교해도, 10만 명 미만인 하이가드의 부정 평가 누적 속도는 이례적으로 빠르다.

유저들이 꼽는 가장 큰 혹평 사유는 ‘납득하기 어려운 게임 디자인’이다. 특히 3대3 팀 전투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맵의 크기가 지나치게 방대해 교전 빈도가 낮고, 게임의 템포가 지나치게 늘어진다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광활한 맵에서 적을 찾아 헤매는 시간이 실제 전투 시간보다 길다 보니 “지루함이 극에 달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게임 내 핵심 요소인 자원 채집과 파밍 시스템 역시 혹평의 대상이다. 유저들은 전투에 집중해야 할 슈팅 게임에서 따분한 광질과 반복적인 루팅이 강제된다는 점에 큰 불만을 나타냈다. 속도감 있는 총격전을 기대했던 이용자들에게 이러한 ‘잡무’에 가까운 시스템은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캐릭터 간 밸런스 붕괴와 엉성한 타격감 또한 부정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성능 최적화 문제와 서버 불안정도 비판의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높은 사양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드랍이 빈번하며, 커널 수준의 안티치트 도입에 따른 보안 우려까지 겹치면서 민심은 더욱 악화됐다. 

유저 이탈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사진=스팀DB)
유저 이탈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사진=스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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