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트로트 최강자 대결, 김용빈이 시마 유우키를 꺾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에서 벌어진 김용빈과 시마 유우키의 대결이 양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미스터트롯 재팬 우승자 시마 유우키가 맞붙은 이 경기는 그야말로 한일전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용빈은 심수봉의 명곡 ‘비나리’로 먼저 무대를 장악했다. 그의 완벽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은 일본 대표 시마 유우키조차 “이거야말로 한국 트롯 진의 무대”라고 인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유우키도 “저도 챔피언이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마 유우키의 반격, 일본 국민가요 ‘스바루’로 응수
시마 유우키는 타니무라 신지의 세기의 명곡 ‘스바루’를 선곡해 김용빈에게 맞섰다. 일본 국민들의 애창곡으로 불리는 이 노래를 통해 유우키는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
두 진 모두 빼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김용빈은 유우키의 무대에 대해 “너무 뛰어난 무대였다”며 “일본 대표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우키 역시 김용빈을 향해 “피부도 너무 좋고 얼굴도 하얗고 잘생겼는데 노래까지 너무 잘하시니까 너무 멋지고 부럽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김용빈 승리, 93대 90 접전 끝에 한국의 자존심 지켜
숨막히는 접전 끝에 김용빈이 93대 9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단 3점 차이의 아슬아슬한 승부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김용빈의 승리로 한국 트로트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이번 대결은 양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두 진의 모습은 트로트가 가진 따뜻한 매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용빈은 이번 승리로 한국 대표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