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김우빈-수지 ‘다 이루어질지니’ 넷플릭스 글로벌 5위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지난 3일 공개되었다. 

한국에서는 단 하루 만에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에 따흐면 3일 기준 ‘다 이루어질지니’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5위로 데뷔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로코 치트키’로 통하는 김은숙 작가와 김우빈, 수지의 시너지는 역시 달랐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맛깔나면서도 임팩트 있는 대사는 화제를 모았고,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유니크한 캐릭터로 무장한 배우들의 다이내믹한 열연이 호평을 이끌었다. 

김은숙 작가는 “지니는 멋있다가 망가지고 망가졌다가 바로 치명적이어야 하는, 배우가 가진 모든 감정과 모든 표정을 다 사용해야 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개구진 얼굴, 잘생긴 얼굴, 차가운 얼굴, 고독한 얼굴, 무엇보다 사랑에 빠진 얼굴을 다 표현해야 하는데, 김우빈씨를 보며 배우에게 왜 ‘천의 얼굴’을 가졌다, 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한 지니역의 김우빈. 사진=넷플릭스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한 지니역의 김우빈. 사진=넷플릭스

이어 가영 캐릭터와 수지에 대해서는 “가영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사이코패스’라는 외연과 ‘인간의 선한 의지’라는 내포를 가진 아주 드문 캐릭터”라고 표현하면서, “할머니의 룰과 자신이 만든 루틴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도여서, 자꾸만 지도 밖으로 내모는 지니와 고요하지만 사납게 매번 전투를 벌인다. 그런 이상하고 아름다운 여자가 제가 그린 가영이었고, 어려운 캐릭터임에도 수지 배우는 오히려 너무 신난다며 저를 안심시켰다”라고 덧붙였다. 

‘사이코패스’라는 외연과 ‘인간의 선한 의지’라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수지. 사진=넷플릭스
‘사이코패스’라는 외연과 ‘인간의 선한 의지’라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수지. 사진=넷플릭스

해외 언론에서는 “지니는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들을 책임진다. 그는 자신의 여정을 재치 있게 풀어낸다.”(Forbes), “극명한 경멸에서 시작해 서서히 사랑과 애정에 가까운 감정으로 변모해 가는 두 인물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은 큰 흥미를 선사한다.”(Decider) 등 평가가 나왔다. 

반면 ‘태양의 후예’ ‘도깨비’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와 김우빈, 수지를 앞세운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수지의 매력이 빛났다” “기대보다 아쉽다” 등 평이 나왔지만 작위적인 설정과 캐릭터 설정 등을 비판이 나왔다.  

특별 출연으로 존재감을 뽐낸 송혜교. 사진=넷플릭스 캡처
특별 출연으로 존재감을 뽐낸 송혜교. 사진=넷플릭스 캡처

한편 드라마 안에는 송혜교가 특별 출연해 압도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또한 다니엘 헤니는 ‘김개’라는 개로 깜짝 등장해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