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파죽지세다. 누적 판매량이 무려 400만 장이다. 글로벌 출시 2주만이다.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및 매출 1위에도 올랐다.
10월 30일 출시한 넥슨 ‘아크레이더스’(ARC Raiders)가 글로벌 게임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동시접속자로만 스팀과 콘솔을 합쳐 70만 장을 훌쩍 넘었다.
이 게임이 주목을 받은 것은 두 가지다. 우선 넥슨이 해외개발사를 100% 인수해 부분유료가 아닌 패키지 게임으로 선보였다는 것. 게임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가 개발했다.
다른 하나는 이 게임이 PvPvE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라는 것이다. 넥슨에서 이 같은 멀티플레이 게임은 처음이다. 넥슨 내부에서도 최단기 폭발적인 인기에 고무적이다. ‘글로벌 오리지널 IP’ 전략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고 반색이다.
특히 전세계 FPS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신작 ‘배틀필드6’를 꺾고 스팀 사용자 최상위권에 올랐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크레이더스’가 정식 출시한 건 지난달 30일이다. 전 세계 주요 플랫폼(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에 출시했다.
‘아크레이더스’는 11일간 400만 장이 판매되었다. 벌써 글로벌 밀리언셀러 반열에 명단을 올렸다. 더욱이 전 플랫폼 최고 동시접속자수 70만 명은 출시 첫 주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스팀에서는 출시 후 2주간 글로벌 매출과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했다.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 3위에 올랐다. 한국-일본-대만-태국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명실상부 서구권과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가파른 흥행 돌풍이다.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도 7만 9000여개 리뷰 중 89%가 긍정적 반응을 얻어냈다. ‘매우 긍정적’ 등급을 유지 중이다. 이제 글로벌 대작 IP ‘GTA’ 시리즈와 ‘배틀그라운드’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는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게임 출시를 달성한 엠바크 스튜디오 팀에게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이용자 커뮤니티가 ‘아크레이더스’에 보여주는 열정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신규 맵, 아크 기계, 무기와 퀘스트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그 열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