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5 게임대상’ 대상·최우수상 모두 휩쓸었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김영찬)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김영찬)

2025년을 빛낸 영예의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대상을 비롯한 기술창작상 기획 및 시나리오&사운드를 추가로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개최했다. 올해 본상 후보작은 넥슨 자회사 데브켓의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 네오의 ‘뱀피르’,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온라인 넥스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후즈 앳 더 도어’ 등 총 8종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게임은 복합 미디어 산업으로 변화했다”며 “게임은 이제 수 십만 명의 관객이 다같이 즐기는 21세기 문화예술로 자리잡았다. 게임산업 물살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급격한 변화로 산업 내부를 재정비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이어 최 국장은 “전세계 게임 강국들이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장에서 국내 게임인은 판세를 읽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게임은 핵심 콘텐츠 산업이며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수출 효자 산업이다”며 “정부는 낡은 제도를 개선하고, 투자 및 제작 지원 강화하며 게임 인력 양성과 글로벌 수출을 지원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국장은 “바야흐로 문화강국 대한민국에서 K-게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오늘의 기반을 만든 분들이 바로 게임인들이다. 치열한 개발 현장에서 쉼없이 노력한 모든 게임인 분들에게 감사한다”라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영예의 대상은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특유의 감성적인 판타지 라이프를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경쟁에서 벗어나 플레이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힐링 MMORPG’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만드는 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넥슨과 함께 일해준 개발진들, 지금도 게임을 즐겨주시는 모든 모험가님들과 함께 상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 단체 사진 (사진=김영찬)
–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자 단체 사진 (사진=김영찬)

 

■ 대상 – 마비노기 모바일 (데브캣)

김동건 데브캣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동건 데브캣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동건 데브캣 대표 : 저희 게임을 만드는 데 정말 오래걸렸다. 그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셨던 넥슨과 함께 일해준 개발진들, 지금도 지켜봐주시는 모험가님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 최우수상 –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네오플)

윤명진 네오플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윤명진 네오플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윤명진 네오플 대표 : 게임을 함께 만들어 준 동료분들과 시도 때도 없이 바뀌는 제 변덕을 이겨내고 좋은 게임을 만들어준 디렉터를 비롯해 저희가 가는 길을 응원해 준 업계 관계자분들과 가족들까지 모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우수상 –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넥서스) / P의 거짓: 서곡 (네오위즈) / RF 온라인 넥스트 (넷마블엔투)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 본상은 처음인데, 너무 감격스럽다. 세븐나이츠1이 정말 잘 됐는데, 2편은 초반에 잘되다가 오래가진 못하고, 레볼루션에서 큰 실패를 맛봤다. 포기해야하나 싶었다. 방준혁 의장이 1편을 다시 만들어보자는 말을 해줬고, 원작 재미 살리는데 노력했고 욕심을 내려놓고 만든 게임인데, 그게 계속 시리즈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사진=G-STAR TV 유튜브)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사진=G-STAR TV 유튜브)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 : 게이머와 업계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하다. P의 거짓 본편과 서곡을 지나 다음을 준비하는데 늘 함께 있어준 동료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무한한 존경을 보내고 싶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 30주년에 본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 진정성 있게 가장 재밌는 게임, 어떤 게임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그래서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 RF 온라인 넥스트를 즐겨주신 모든 유저들께 감사하고 더 재밌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 

 

■ 인기게임상 :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원작을 너무 따라가면 “올드하다”는 말을 듣게 되고, 트렌디하게 나아가면 “이건 세븐나이츠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래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며 만든 게임이다. 인기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유저들이 게임을 많이 사랑해줘 상을 받은 것 같다. 

 

■ 굿게임상 –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 친구들 (잼잼테라퓨틱스)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정은 잼잼테라퓨틱스 대표 : 장애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계속 만들어달라는 응원의 의미로 상을 줬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 

 

■ 스타트업 기업상 – 도비캠퍼스 

이재훈 도비캠퍼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이재훈 도비캠퍼스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이재훈 도비캠퍼스 대표 :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콘텐츠진흥원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게임산업은 많은 돈이 들어가는 자본 집약적 산업이다. 하지만 도비캠퍼스는 AI를 잘 사용하면 돈이 없더라도 전달할 수 있는 재미와 이야기만 있다면 돈이 없어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높게 봐줘서 상을 받은 것 같다. 

 

■ 기술창작상 기획/ 시나리오&사운드 부문 – 마비노기 모바일 (데브캣)

김동건 데브캣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동건 데브캣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김동건 데브캣 대표 : 마비노기는 굉장히 오래된 게임이다. 오랜 시간 마비노기를 어떤 식으로 다듬을지 생각할 기회가 많았은데. 그 노력이 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 유저분들이 사랑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 퍼스트 버서커 카잔(네오플)

이규철 네오플 실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이규철 네오플 실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이규철 네오플 실장 : 지금도 묵묵히 일해주는 개발진을 비롯해 관련 협력사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한다. 

 

■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 P의 거짓: 서곡(네오위즈) 

차병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아트실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차병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아트실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차병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아트실장 : P의 거짓에 나오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고생한 이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재작년에 캐릭터 부문 상을 못받았는데, 이번에 받게 돼 영광이다. 

 

■ 사회공헌우수상 – 앤엑스쓰리게임즈

윤태현 앤엑스쓰리게임즈 실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윤태현 앤엑스쓰리게임즈 실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윤태현 앤엑스쓰리게임즈 실장 :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해준 지스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사회공헌우수상을 받을 만큼 영향력을 미쳤다고는 감히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더 확산하고,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줬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이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따듯한 사랑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인기성우상 – 이현 성우 

이현 성우 (사진=G-STAR TV 유튜브)
이현 성우 (사진=G-STAR TV 유튜브)

이현 성우 : 오랜 시간 성우의 길을 걸어오다 보니 상을 받는 날이 왔다. 정영웅 퍼스트 버서커  보이스 디렉터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응원와주신 선후배와 캐릭터를 사랑해준 모든 유저들에게도 감사하다. 

 

■ e스포츠 발전상 – 정자랑 한국e스포츠협회 대회협력국장

정자랑 한국e스포츠협회 대회협력국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정자랑 한국e스포츠협회 대회협력국장 (사진=G-STAR TV 유튜브)

정자랑 한국e스포츠협회 대회협력국장 : 매번 지지해주는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스포츠는 항상 선수가 빛나는 존재다. 하지만 여러 지원이 없다면 생태계가 성장하긴 어렵다. 팀, 언론, 정부, 협회가 열심히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문체부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를 출범했는데, 대회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인디게임상 – 쉐이프 오브 드림즈 (리자드 스무디)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 : 쉐이프 오브 드림즈가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취업 포트폴리오를 간단하게 만들려고 왔지만, 만드는 게임에 애정이 많아져 이것저것 확장하다 보니 1년 9개월이 지났다. “역시 내 게임은 재밌네”라는 생각보단 그동안 힘든 여정을 밟아가신 모든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존경심이 생겼다. 개발자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게 응원해주시는 모든 유저분들에게 감사하다. 

 

■ 우수개발자상 :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심은섭 리자드 스무디 대표 (사진=G-STAR TV 유튜브)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