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 KAI, 정밀관측 역량 강화·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 앞당겨


KAI 가 본체개발을 주관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 [사진=KAI 제공]

KAI 가 본체개발을 주관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 [사진=KAI 제공]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12월 2일 오전 2시 21분,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VEGA-C 발사체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의 계약을 통해 본체 개발을 주관하고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에도 참여하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0.3m급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해 국토 관리, 환경 모니터링, 재난 대응, 도시계획, 과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의 정밀관측 역량이 크게 강화되며 주요 관심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영상자료 확보 능력을 갖추게 됐다.


KAI는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정부 주도의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을 축적해왔다. 지난해 민간 최초로 4톤급 대형 열진공 챔버를 구축한 데 이어 전자파 시험 시설 확보도 추진 중이다.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차세대중형위성 3호에 이어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서 우주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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