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회장 정성애·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오는 10월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행복한 장(腸) 힐링 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염증성장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공익 캠페인 ‘해피바울 캠페인’의 일환으로, UC사랑회·크론가족사랑회가 후원한다.
‘행복한 장 힐링 데이’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장질환(IBD)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나누고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다. 최신 치료와 관리 방법, 점막 치유 등 달라진 치료 목표에 대한 강연과 함께 미니게임, 토크콘서트, 멘토링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환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의료진과 함께하는 미니게임 ▶최신 치료·질환 관리 건강강좌 ▶실시간 Q&A 토크콘서트 ▶의료진 멘토링 소모임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이다. 특히 짧은 진료 시간에 다 전하지 못했던 질환 관련 정보와 경험을 나누며 환자와 의료진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정성애 대한장연구학회장은 “해피바울 캠페인은 2013년부터 환자·보호자·의료진이 함께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힘을 얻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우와 가족들이 질환을 더 잘 이해하고,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염증성장질환 환자와 가족·지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해피바울 캠페인 홈페이지(happybowel.or.kr) 또는 안내문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해피바울 캠페인 사무국(02-518-8678)으로 문의하면 된다.
※염증성장질환(IBD)=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화관에 만성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 증상은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이며, 악화와 호전을 반복한다. 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장연구학회는 2002년 창립 이후 장질환 연구와 진료지침 마련에 앞장서 온 국내 대표 학회다. 현재 1000여 명의 장 전문의가 평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대회(IMKASID)와 국내 연수강좌, 학술교류회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아시아 염증성장질환 학회(AOCC)를 주도하며 공식 학회지 Intestinal Research는 SCIE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학회는 대한의학회 우수학회상을 꾸준히 수상하는 등 국내 의학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환자 대상 활동으로는 ‘장 건강의 날’, ‘해피바울 캠페인’, ‘장의 날’ 등을 개최하며, 유튜브 채널 ‘장건강톡톡’을 통해 대국민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