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아진 연비 괴물”…리터당 20km 달리는 ‘하이브리드 원조’ 정체

하이브리드 기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프리우스가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1997년 첫 등장 이후 친환경차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온 프리우스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을 통해 기술적 혁신과 디자인의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제시했다.

8일 토요타코리아는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인 ’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XL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리우스 HEV 라인업은 기존 두 가지 모델에서 세 가지로 확대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토요타코리아는 2023년 ‘하이브리드 리본(HYBRID REBORN)’이라는 콘셉트 아래 5세대 프리우스를 국내에 선보였고 이번에 추가된 AWD 모델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 한층 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된 HEV AWD 모델은 토요타의 독자적인 E-Four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후륜에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프로펠러 샤프트 없이 AWD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뒷좌석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소음을 줄이며 차량의 무게까지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리어 모터는 30kW(41ps)의 출력을 발휘하며, 전체 시스템 출력은 199ps에 달하고 복합연비는 20.0km/L로 인증받았다.

전기모터는 전기 신호를 기반으로 제어되며, 회생제동 성능이 뛰어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동시에 출력과 안정성을 강화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며, 계기판에 탑재된 MID(Multi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AWD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4530만 원이다.

토요타코리아는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해 ‘어메이징 스위치’라는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계약 조건을 충족하면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로 교체할 때 차량가의 10%에 해당하는 유예금이 면제되며, 3년 후 최대 65%의 중고차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가 4530만 원 기준의 ’26년형 프리우스 HEV AWD XLE’는 기본 잔존가치 2491만 원(약 55%)이 보장되며, 토요타파이낸셜을 통해 재구매 시 최대 65%까지 보장된다. 

선수율 30%, 금리 2.0% 기준으로 월 납입금은 약 11만 원대로 책정되어 접근성을 높였다.

신차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시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토요타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우스 HEV 및 PHEV 모델 시승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실제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발뮤다 공기청정기, 에르메스 바디헤어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모델은 친환경성과 안정적인 주행, 그리고 퍼포먼스를 동시에 원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