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디렉터 AS 확실하네. 디레지에 입장 허들 대폭 하향”
넥슨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가 신규 최고 난도 콘텐츠 ‘제 6사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레이드’의 전반적인 개선안을 공개했다. 해당 개선으로 퍼스트 서버에서 첫 공개 당시 유저들의 불만이 다소 잠잠해질 전망이다.
박종민 네오플 던파 총괄 디렉터는 3일 공식 디렉터 코멘트를 통해 “퍼스트 서버에서 수집된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 흐름을 저해하던 요소들을 폭넓게 수정했다”며 “안내와 반영이 늦어진 점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전투 흐름 방해 요소 대폭 개선
이번 조정은 디레지에 레이드의 높은 난이도는 유지하되, 불합리하게 전투 리듬을 끊는 구조를 중심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표적으로 관전 시스템 및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던 렉 현상 개선,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의 QTE 패턴 조정, 뒤얽힌 사념 및 디레지에 처치 이후 부활 대기 시간을 기존 대비 3배로 확대해 전투 유연성 강화 등이 있다.
특히 역병 지대의 영향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여러 수치가 개편됐다. 또한 역병 반전 성능 강화를 통해 전술적 활용도도 높였다. 무색 큐브 조각 사용 시 게이지 증가가 삭제됐고, 자동 회복량이 증가했으며, 역병 반전 적중 시 몬스터 무력화 게이지 감소량 역시 재조정됐다.
역병 지대 요기 게이지 증가 주기: 1초 → 2초
2페이즈 돌입 시 파괴되지 않은 섬의 HP 50% 회복
뒤얽힌 사념, 역병의 씨앗 등장 위치 조정
■ 주요 버프, 스킬 유지 개선… 불필요한 마을 귀환 최소화
버프 유지 문제도 일부 해소된다. 비전투 상태에서 주요 버프가 유지되도록 변경되었으며 일부 변신형 각성기·소환 스킬·아이템 쿨타임이 마을 이동 시 초기화된다. 박 디렉터는 “마을 귀환 단계 자체를 제거해 버프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개발도 진행 중이며, 완료 즉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 디레지에 레이드 정식 오픈 일정 및 구조
신규 레이드는 115레벨 액트 퀘스트를 완료하면 입장할 수 있으며 싱글, 매칭, 일반 3개의 난이도가 제공된다. 또한 콘텐츠는 토, 일, 월, 화, 수요일 입장 가능, 단 주간 보상은 1회, 일반 난이도는 1회 입장 제한을 갖는다.
특히 레이드 시작 시 공대장이 몬스터 HP 배율을 0~500%까지 설정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도 탑재돼 전략적 조절이 가능하다.
입장 명성: 6만 3257
권장 명성: 매칭 및 싱글 6만 3257, 일반 7만 7399
주간 보상 공유: 모든 난이도 보상 1회 공유
레이지 실패 시 주간 입장 횟수 복구
소모품, 코인 사용 제한(코인 10개, 소모품 7회)
■ 1페이즈 ‘진격’과 2페이즈 ‘결전’ 구조 정비
시즌 10 액트 5.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1페이즈는 각 지역에 등장하는 네임드, 환요오괴, 요괴 부대를 제압하며 비정의 셀게이퍼와의 전투로 이어지는 형태다.
2페이즈는 디레지에의 본체가 등장하는 결전 구간으로, 남아 있는 섬 수에 따라 요기 게이지 회복량이 달라진다. 파괴되지 않은 섬의 HP가 50% 회복되도록 변경돼 난도 완화 효과도 반영됐다.
■ 수십 종 직업 스킬, 장비 옵션 처리 방식 변경
디렉터 코멘트 이후 공개된 패치노트에는 아수라, 소환사, 뮤즈, 인챈트리스 등 다수 직업의 변신기, 소환기, 버프 스킬이 마을 이동 시 유지되거나 쿨 초기화 되는 상세 조정이 포함됐다. 디레지에 레거시 무기와 에테리얼 오브 아츠 세트 옵션의 쿨 초기화도 적용돼, 레이드 공백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 모험가 의견 기반 업데이트 지속 약속
박 디렉터는 “퍼스트 서버에서 주신 의견을 앞으로도 면밀히 검토하며, 더욱 쾌적하고 전략적인 레이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조정 사항은 금일 업데이트되는 공식 패치노트를 통해 상세히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