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디레지에 레이드 보수 작업 시작

디레지에 레이드 컷신 일부. (사진= 문원빈 기자)
디레지에 레이드 컷신 일부. (사진= 문원빈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콘텐츠 ‘디레지에 레이드’를 뜯어고친다.

이에 따라 유저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던파 역사상 최초로 레이드 재출시를 단행한다. 유저들은 12월 11일, 12일에도 새롭게 개편된 디레지에 레이드를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넥슨은 12월 11일 업데이트 소식으로 디레지에 레이드 관련 다양한 개선 및 버그 수정 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변경은 레이드 전반의 전투 흐름 개선, 패턴 가독성 향상, 보상 경험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디레지에 레이드의 마을 구조 변경으로 애쥬어메인을 제외한 지역이 던전으로 전환되며 이로 인해 버프와 소환물이 전투 종료 후에도 유지되도록 조정된다. 요기 게이지 판정 시점이 규격화되었고 상황판의 파티 표시 시각성이 높아진다. 다수의 네임드 패턴도 플레이어가 상황을 더 쉽게 인지하거나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마흐나발의 ‘종말의 종이 울리니’ 패턴에서는 구속 연출이 강화되고 특정 타이밍에서 역병반전을 정확히 맞출 경우 더 이상 구속되지 않는다. 또한 녹아내린 마녀의 캐스팅 게이지 유지, 뒤얽힌 사념: 비명 패턴의 조건 처리 개선, 호스디그 진입 난이도 완화 및 재생성 대기 시간 추가 등 다양한 조정이 예고됐다.

보스 디레지에 역시 무력화 시 바람이 멈추도록 변경되며 ‘재앙을 일으키는 육신’ 등 일부 네임드의 트랩, 버프, 패턴도 효율 향상을 위해 재설계된다.

시나리오 측면에서는 디레지에 스토리를 보완하는 후일담 외전 퀘스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안개로 남은 기억’, ‘기억으로 남은 안개’,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 등 총 7종으로, 액트 퀘스트 ‘남아있는 작은 빛줄기’ 클리어 후 계정당 1회 수행할 수 있다.

보상 시스템도 일부 개편된다. 태초 장비와 골드 카드를 동시에 획득할 경우 태초 장비 전용 이펙트가 출력되도록 조정되며 크리에이터가 사용할 수 없었던 일부 태초 변환권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아울러 페이즈 전환 시 발생하던 검은 화면, 상황판 크루세이더 각성기 오노출 문제, 역병지대 클리어 불가, 루브라 패턴 오류, 마흐나발 패턴 불일치, 셀게이퍼 이펙트 문제, 일부 네임드의 비정상 패턴 진행 등 수십 건의 오류 수정도 앞두고 있다. 시나리오에서도 어색한 연출, 보스 잔존, 맵 이동 문제 등 여러 오류가 정정된다. 태초 장비의 보이스 출력 문제, 해방된 흉몽 획득 이력 표시 명칭 등 보상 관련 오류도 함께 해결될 예정이다.

네오플은 이번 개선이 디레지에 레이드의 가독성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에도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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